멍 때리기 대회·꽃축제 '볼거리'…맑은 날씨에 나들이객 '북적'
【 앵커멘트 】 지난 주말에 이어 어제도 비가 왔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맑게 개 야외 활동하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멍 때리기 대회'와 대구 장미 축제에는 주말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푸른 인조 잔디밭에 환경미화원과 수의사, 유명인들까지.
미동도 없이 허공을 응시합니다.
감독관들은 15분마다 참가자들의 심박 수가 안정적인지 확인합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일명 '멍 때리기 대회'가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열렸습니다.
▶ 인터뷰 : 미미미누 / 유튜브 인플루언서 - "대회 의미 자체가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각자의 존재 가치를 찾고 좀 한산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거잖아요. 결과에 상관없이 재미있게…."
▶ 스탠딩 : 이서영 / 기자 - "참가자들은 한 시간 반 동안 멍 때리면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서 열린 '어린이 그림 대회와 음악 경연'에서는 아이들이 평화통일의 염원을 가득 담았습니다.
대구 이곡 장미축제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홍은비 / 대구 동산동 - "요 근래 계속 비가 왔는데, 오늘 나오니까 날씨도 좋고 해서 연인도 생각나고 부모님 이랑도 오기 좋은 것 같습니다."
갓난아기부터 어린이, 장년층까지 장미꽃 사이에 파묻혀 사진도 찍고 좋은 추억을 남겼습니다.
교외로 나가지 못한 시민들은 도심을 찾아 따뜻한 햇살을 즐기며 여유로운 휴일을 보냈습니다.
MBN뉴스 이서영입니다. [lee.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김민수 VJ 영상편집 : 유수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황우여 비대위' 7인 체제로 출범…총선 이후 첫 고위 당정대
- 與, 라인 사태에 ″국익·기업이익 반하는 행동 없도록 지원″
- ‘뉴진스님’ 윤성호, 뿔난 말레이시아 불교계 반박 영상 올렸다 `극락왕생` [M+이슈]
- 의원급에서도 전공의 수련…정부 ″전속 배정은 아냐″
- 자영업자 대출 1,113조…코로나 후 4년 새 51% 늘어나
- ″먹지 마세요″…김방습제 성분, 암 치료제로 둔갑시킨 업체 적발
- 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꽃게대금 미지급 소송 승소
- 5선 윤상현 ″당 대표 출마? 당 요구 있을 땐 나서야″
- '열도의 소녀들' 광고…日여성 '원전 성매매' 업주 구속기로
- 우원식, '추미애 단일화'에 ″자리 나누듯 얘기…참으로 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