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인회의 참석 한국 재계 방일단, 기시다 일본 총리 예방

한일경제인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재계 인사들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양국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한일경제협회 회장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을 단장으로 한 한일경제인회의 단장단은 내일(13일) 일본 도쿄로 출국해 일본 정부와 주요 기관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단장단엔 김 회장을 비롯해 한국무역협회 한일 교류 특별위원장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등 일본 정부 고위 관료들과 면담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면담은 내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미래로 이어지는 한일 파트너십'을 주제로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열리는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의 사전 행사 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일경제협회는 일본 측 일한경제협회,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과 함께 한일경제인회의를 열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회의에는 김윤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 등 양국 재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한일경제인회의는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민간 경제회의로, 1969년 첫 회의가 열린 뒤 지금까지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열리며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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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