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곽명우, 뒤늦게 유죄 판결 밝혀져…OK금융그룹-현대캐피탈 트레이드 무산

김경현 기자 2024. 5. 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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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세터 곽명우가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달 20일 OK금융그룹은 "세터 곽명우를 양도하고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미들블로커 차영석과 2024~202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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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명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세터 곽명우가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때문에 지난달 단행된 현대캐피탈과의 트레이드도 무산됐다.

12일 OK금융그룹 등에 따르면 곽명우는 얼마 전 법원으로부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트레이드를 등록하려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곽명우의 상황을 알게 됐다. 현대캐피탈과 이야기를 해서 트레이드를 취소하게 됐고, 한국배구연맹(KOVO)에도 (트레이드) 철회를 공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OK금융그룹은 "세터 곽명우를 양도하고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미들블로커 차영석과 2024~202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KOVO가 트레이드 공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 구단 합의 하에 트레이드가 취소될 수 있었다.

곽명우는 2013~2014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OK금융그룹에 입단한 원클럽맨이다. 2014~2015, 2015~2016시즌 OK금융그룹의 2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에도 대한항공에 패하긴 했지만 OK금융그룹을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려놓았다.

한편 KOVO 관계자 대다수는 현재 외국인 트라이아웃으로 두바이에 체류 중이다. 관계자들이 귀국한 뒤 상벌위원회 소집 등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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