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업고 튀어" 변우석, '2년만에 달라진 위상'→'런닝맨' 우승 [종합]

김수현 2024. 5. 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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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변우석이 유재석을 업고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더 경이로운 갓성비 2탄'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은 정체 모를 엄마로부터 옷을 환복 당하고 "아침 안먹었지? 너 그러니까 공부를 못하는 거야"라는 잔소리에 "어머니 진짜 남 얘기하듯이 하시네요"라며 웃었다. 엄마는 계속해서 유재석의 뒤를 쫓아다니면서 잔소리에 용돈까지 챙겨줬다.

거기에 처음 보는 친구에게 플러팅을 당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나 진짜 순간적으로 화가 너무 났거든? 이 친구 애드리브가 되는 친구네?"라며 어이없어 했다. 친구 한별이는 "나 너 진짜 좋아해. 내 고백 좀 받아줘"라며 '네 주름에 끼이고 싶어!'라는 편지를 건넸다. 유재석은 "나 기분 확 나쁘다. 나 고등학생인데 주름 사이에 끼이고 싶다니"라며 고백도 거절했다.

지석진은 등교 중 힘든 짐을 끌고 가는 어르신을 도왔다. 어르신은 장갑을 벗더니 금반지에 시계, 팔찌, 알머니까지 선물로 줬다. 지석진은 "이게 저희 세계에서는 돈이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런 지석진은 갑자기 길거리에서 열린 야바위 게임에 홀린 듯 알코인을 투척했고 유례 없는 행운으로 많은 알코인을 획득할 수 있었다.

그 시각 '런닝고' 엄친아 수영선수의 등교, 변우석이 등장했다. 류선재로 돌아온 변우석은 화사한 비주얼로 주변을 환하게 밝혔다. 등교하던 변우석에게 아까 유재석에게 왔던 엄마가 재등장해 환복을 강요 당했다.

변우석은 "엄마 나 오늘 친구들이랑 끝나고 밥 먹을 거 같은데 용돈 좀 줘"라 했고 엄마는 "이번에 적금타서 바꿨잖니. 친구들 떡볶이도 사주고 밥도 먹어"라 넉넉히 용돈을 줬다. 이에 변우석은 "왠지 조금 가져가야 할 거 같은데?"라며 날카로운 촉을 보였지만 이내 "다 가져가도 돼?"라며 알코인을 쓸어넣었다.

또 '짭솔'에게 고백도 받았다. 짭솔은 "내가 할 말이 있는데 나 사실 너 좋아해. 고백을 받아줘"라며 러브레터를 건넸다. 변우석은 "내가 너한테 뭘 해줘야 끝나는 거지?"라며 탈출을 시도했지만 곧장 잡혔다. 변우석은 "방과후까지 생각해볼게"라며 피해보려 했지만 결국 "그래 우리 만나자"라며 오늘부터 1일을 약속했다.

송지효, 김종국, 하하, 양세찬 역시 등교길에 다양한 변수로 지각을 면치 못했다. 다시 돌아온 류선배에 친구들의 격한 환영인사가 이어졌다. 지석진은 "야 너 떴다며! 네가 떴으니까 여기 나오는 거야"라며 거들먹댔다. 지석진은 "근데 우석이가 안타까운 게 화면에 전달이 될까 싶다. 옆에서 보니까 피부가 핑크빛이다"라며 감탄했다.

런닝고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갓성비 레이스는 용돈이 많을수록 불리했다. 1등 학생은 송지효, 꼴등은 지석진이었다. 1코스 짜장면 가격을 맞히는 게임은 한 그릇에 2천 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이 공개됐다. 변우석은 하하의 짜장면을 한 입 먹은 후 "제가 죄송해서 천 원 낼게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189cm의 훤칠한 변우석에 유재석은 "뒤에서 보니 뒷통수만 봐도 잘생겼다는 말이 뭔지 알겠다"며 감탄했다. 이어진 게임에서는 '상황을 표정으로만 전달'하는 가격 힌트 획득 미션이 주어졌다.

문어 삼합 한 상의 가격을 맞히는 게임에서는 김종국과 변우석이 힘을 합해 편법으로 답을 맞히기로 했다. 유재석은 "나는 지금 이거 쓰려다가도 좀 아닌 거 같다"라며 갸우뚱 했다. 가격은 푸짐한 구성이 2만 9천 원. 모두 가격을 듣고 놀랐다.

짜장면에 이어 문어 삼합 한 상도 먹지 못하게 된 변우석에 PD는 "이번에도 못먹게 되셔서"라 걱정했고 유재석은 "얘가 지금 인기를 얼마나 많이 먹는데"라며 나무라 웃음을 자아냈다.

모델로 시작했다는 변우석은 "몇살 때부터 모델을 했냐"는 질문에 "20살부터 모델을 시작했다. 사실 준비는 고등학교 때부터 하려고 했다"라 답했다.

주우재와 친하기도 한 변우석은 어떻게 친해졌지는지에 대해서는 "모델 때 약간 한 번 집합이 있었다. 선배가 '누가 화장실에 있다'라 해서 데리러 갔는데 그 사람이 주우재였다. 그게 첫 인연이었다"라 회상했다.

그는 주우재에 대해 "형은 너무 멋있었다. 늦게 시작했는데 다른 일을 잘 하다가 와서. 약간 얄밉지 않냐. 왜 그런진 모르겠다"라 했고 '주우재 전담 공격수' 김종국은 "잘하는데 멋은 없다. 그리고 부럽지 않다. 잘하는데 그렇게 막"이라며 놀렸다. 하하 역시 "변우석 잘되니까 자기가 잘 된 것처럼 행동하더라"라며 웃었다.

변우석은 시장팀으로 유재석 하하를 택해 3가지 물품을 사러 나갔다. 1kg에 4천 원인 순대부터 의외로 비싼 2만 8천 원짜리 참기름 등으로 혼선도 줬다.

변우석의 센스로 'ㅇㅇ 업고 튀어' 힌트를 얻게 된 유재석 하하 변우석은 비밀을 풀고 조용히 다시 멤버들에게로 향했다. 히든 미션의 정체를 밝혀낸 세 사람이지만 누구를 업어야 하는지는 모르는 상태. 김혜윤의 사진에 합성된 멤버를 업고 뛰는 게 정답이었다. 변우석은 유재석을, 하하는 송지효를 업고 나란히 'R깃발'을 향해 뛰었다.

일단 먼저 깃발을 뽑은 것은 하하였지만 정답은 송지효가 아닌 유재석, 변우석이 날카로운 눈썰미로 우승을 차지했다. '석재 업고 튀어'로 지석진 유재석 중 한 명을 업고 뛰면 되는 룰이었다. 벌칙 면제에 이어 상품도 받았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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