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벌 국가정원 조성, 내년에 첫 삽 못 뜬다

이다온 기자 2024. 5. 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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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중부권 최고 명품정원 완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노루벌 국가정원' 조성이 미뤄지게 됐다.

지방정원 건축기획용역이 관련기관 협의 등을 이유로 중단됐기 때문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착수해 올해 8월 완료 예정이었던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건축기획용역'이 완료까지 14일을 남기고 일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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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기획용역 일시 정지…관련기관 협의 등 변수 방지
재개 시점 미정…내년 하반기 토지매입 목표·2026년 착공
노루벌 국가정원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중부권 최고 명품정원 완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노루벌 국가정원' 조성이 미뤄지게 됐다.

지방정원 건축기획용역이 관련기관 협의 등을 이유로 중단됐기 때문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착수해 올해 8월 완료 예정이었던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건축기획용역'이 완료까지 14일을 남기고 일시 중단됐다. 개발제한구역(GB) 관리 계획이 발목을 잡은 것. 시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에서 GB 관리 계획이 변경되면 서류 보완 등 시간이 지체될 것을 고려해 용역을 중단하고 관련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절차부터 먼저 마무리 짓기로 했다. 현재 노루벌 국가정원 평면도와 규모 등은 결정된 상태다.

시는 이달 중 관계부서 및 기관 협의를 거쳐 산림청에 정원조성예정지 지정을 신청하고, 오는 7월쯤 중앙중기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국토부와의 GB 관리 계획 논의는 오는 7-8월쯤 진행하기로 했다.

용역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관련기관 협의 여부에 따라 재개 일정이 정해지기 때문에 향후 상세 일정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다만 시는 국토부와의 GB 관리계획 협의가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 내년까지 행정 절차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착공도 미뤄졌다. 당초 시는 2025년 착공, 2027년까지 지방정원으로 조성, 2031년 국가정원 승격을 구상했으나 건축기획 용역이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행정 절차 진행도 미뤄지게 됐다.

시는 우선 내년 하반기 토지 매입,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관련 기관 협의 여부에 따라 재개 일정이 정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GB 관리계획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게 건축물이기 때문에 최종 협의가 완료될 시점에 발 맞춰 마무리 지으려 한다"며 "최대한 빨리 관련 행정절차를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루벌 국가정원은 서구 흑석동 산95-1번지 일원에 142만㎡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노루벌 체험정원, 구봉산 숲, 갑천친수, 대전과학정원, 한밭정원, 환경생태정원 등 6개 주제정원으로 구성됐다. 총 사업비는 16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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