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독점중계, TV조선 이미지 긍정적으로 바꿨다?

윤수현 기자 2024. 5. 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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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의 자체 채널·프로그램 평가 결과, TV조선이 선호도·시청 경험 측면에서 JTBC와 채널A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TV조선은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를 독점 중계하고 있는데, 시청 경험은 50.9%에 달했다.

TV조선이 지난달 26일 홈페이지에 올린 <2023 TV CHOSUN 채널 및 프로그램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TV조선의 최근 일주일 시청경험은 50.3%로 JTBC(92.7%)·채널A(52.0%)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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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독점 중계하는 TV조선, 시청 경험 50% 넘어
경기 후 TV조선 이미지 긍정적으로 바뀐 비율 28.7%
채널 선호도·시청 경험 JTBC·채널A에 뒤처져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TV조선의 자체 채널·프로그램 평가 결과, TV조선이 선호도·시청 경험 측면에서 JTBC와 채널A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TV조선의 스포츠 중계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TV조선은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를 독점 중계하고 있는데, 시청 경험은 50.9%에 달했다. 스포츠 경기 시청 후 TV조선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28.7%에 달했다.

TV조선이 지난달 26일 홈페이지에 올린 <2023 TV CHOSUN 채널 및 프로그램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TV조선의 최근 일주일 시청경험은 50.3%로 JTBC(92.7%)·채널A(52.0%)보다 낮았다. MBN의 시청 경험은 48.3%다. 고연령층일수록 TV조선을 보는 비중이 높아졌다. 19~24세 응답자 중 TV조선을 시청했다고 밝힌 비율은 27%였으나, 55~64세의 경우 69.9%였다.

TV조선을 시청하지 않는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보수 언론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있어서 50.8% △프로그램 성향이나 내용이 나와 맞지 않아서 48.3% △공감하는 내용이 없어서 36.0% △다른 방송만 시청해도 불편함이 없어서 35.8% △다양한 프로그램이 없어서 28.6% 등 답변이 나왔다.

▲2023 TV CHOSUN 채널 및 프로그램 평가 보고서. 사진=TV조선 홈페이지 내 보고서 화면 갈무리

채널 선호도는 JTBC가 68.5%로 가장 높았으며, 채널A가 26.9%로 뒤를 이었다. TV조선 선호도는 26.2%, MBN 선호도는 25.5%다. TV조선과 유사한 채널을 물은 결과 채널A가 4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MBN 20.4%, 연합뉴스TV 10.7%, JTBC 7.6% 순이다. 채널A가 지난달 22일 공개한 '프로그램 품질평가 조사' 보고서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채널A와 가장 유사한 채널로 TV조선이 꼽혔다.

프로그램 종합평가 결과, '박정훈의 정치다'가 71.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배우 최민수, 김병옥 등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의 종합점수는 71.5점, 트로트 음악 예능 '트랄랄라 브라더스' 종합점수는 70.7점, 보도 프로그램 '신통방통'은 70.4점, 배우 신현준이 출연한 '엄마의 봄날'이 69.9점이었다. 가장 즐겨보는 TV조선 프로그램은 '미스트롯3'(20.8%),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19.2%), '뉴스9'(9.8%), '강적들'(5.6%) 등이었다.

스포츠 중계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TV조선이 중계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청한 응답자는 44.9%,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시청한 응답자는 50.9%다. TV조선의 스포츠 중계 만족도는 45.5%이며,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6.3%다. TV조선 스포츠 중계에 불만족하는 응답자는 8.3%에 불과했다.

▲2023 TV CHOSUN 채널 및 프로그램 평가 보고서. 사진=TV조선 홈페이지 내 보고서 화면 갈무리

스포츠 중계 시청 후 채널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28.7%, 이전과 동일하다고 밝힌 응답자는 67.3%다. 스포츠 중계에 대한 긍정적 효과가 일부 나타난 것이다. TV조선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3.9%에 불과했다.

해당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최근 일주일 이내 종편을 1시간 이상 시청하는 서울 등 수도권·대구광역시·광주광역시·대전광역시·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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