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무승부에도 '만족' 표한 고정운 감독, "승리 못지않은 무승부"

김유미 기자 2024. 5. 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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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겼지만 이긴 것 못지 않은 결과다."

경기를 마친 고정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미드필드에서 여섯 명이 있는데, 네 명이 부상을 당했다. 김원균 선수를 부득이하게 미드필드에 놓았다. 김성주 선수를 후반에 미드필더로 놨는데, 루이스 선수조차 부상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할 거라 생각하고 전술적으로 최재훈 선수에게 큰 무게를 지웠다. 최재훈 선수가 그런 역을 확실히 해줬다. 손정현 선수나 김현훈 선수, 수비에서 막강한 안양의 용병들을 확실히 묶은 점에 대해 전 선수들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감독이 원한 전술적인 것을 잘 수행했다. 비겼지만 이긴 것 못지 않은 결과였던 것 같다"라고 안양전을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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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비겼지만 이긴 것 못지 않은 결과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 FC가 12일 오후 4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유병훈 감독이 지휘하는 FC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1라운드 원정에 나섰다. 김포는 안양의 공세를 잘 틀어막은 결과 0-0으로 비기며 승점 1을 획득했다.

경기를 마친 고정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미드필드에서 여섯 명이 있는데, 네 명이 부상을 당했다. 김원균 선수를 부득이하게 미드필드에 놓았다. 김성주 선수를 후반에 미드필더로 놨는데, 루이스 선수조차 부상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할 거라 생각하고 전술적으로 최재훈 선수에게 큰 무게를 지웠다. 최재훈 선수가 그런 역을 확실히 해줬다. 손정현 선수나 김현훈 선수, 수비에서 막강한 안양의 용병들을 확실히 묶은 점에 대해 전 선수들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감독이 원한 전술적인 것을 잘 수행했다. 비겼지만 이긴 것 못지 않은 결과였던 것 같다"라고 안양전을 되돌아봤다.

두 자릿수 선방을 기록한 골키퍼 손정현의 활약에는 "우리 선수들이 칭찬하면 다음 경기는 다른 결과가 나온다. 노코멘트 하겠다. 내가 이야기를 안 해도 그런 판단은 팬들이나 모든 분들이 할 거다. 그것으로 갈음하겠다"라며 칭찬을 아꼈다.

공격력이 아쉽다는 평가에 대해선 "우리 또한 그게 문제점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들이 버텨주면 후반에 외국인 둘이 해결해줄 거라 믿고 투입을 했다. 그런 부분이 아직까지는 여덟 경기에 플라나가 어시스트 하나, 루이스 득점 3개, 브루노는 공격 포인트가 하나도 없다. 개인 미팅을 통해서 선수들 셋의 콤비네이션, 조합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한다. 아직은 그런 게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외인들의 고전을 원인으로 짚었다.

이어 "1라운드 로빈 뿐만 아니라 2라운드 로빈에서도 그런 부분이 숙제인 것 같다. 공격 쪽에선 한국 선수들, 특히 U-22 선수들(권순호, 이현규)이 분발을 해야 경쟁 체제가 돼서 더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아직까지는 국내 선수들이 많이 올라오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라며 개선할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후반 막판 몰아치는 모습을 보인 점에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게 한국 선수들이고 김포 선수들이다"라고 말한 고정운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계속 이야기를 하고, 경기 체력이라는 것은 경기 시간이 계속 늘면 늘수록 뛰면 뛸수록 향상되는 거다. 서킷 트레이닝, 웨이트를 통해 계속 보완해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될 거다. 작년에 있던 선수들도 2, 3년간 나와 그런 훈련을 많이 해서 활동량이 많았다. 우리 선수들이 시간이 지나면 해소되리라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들의 공격력, 득점력이 우리에게는 제일 숙제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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