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샘표, 올리브유 30% 넘게 인상…국제 올리브유 가격 급등 여파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식품기업들이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 샘표는 이달 초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각각 30% 이상 인상했습니다.

이 같은 올리브유 가격 인상은 국제 올리브유 가격 급등에 따른 것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1년 사이 40% 넘게 올랐습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세계 올리브유의 절반 가량을 생산하는 스페인이 지난 2년간 가뭄에 시달린 점이 꼽힙니다.

스페인산 올리브유는 1년 사이 가격이 두 배 이상으로 뛰기도 했습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올리브 주요 생산국도 날씨 탓에 작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올리브유 가격 급등에 따라, 올리브유를 주로 사용하는 외식업계에서도 메뉴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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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