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전자담배 '고속 성장'... 해외궐련 매출도 10% 증가

홍예지 2024. 5. 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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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분기 KT&G의 3대 핵심사업인 국내외 NGP(전자담배) 스틱 수량과 해외궐련 매출이 모두 약 10% 성장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궐련 부문은 주요 권역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이 크게 개선, NGP 부문 역시 핵심 요소로 볼 수 있는 스틱 매출 수량이 국내와 해외 모두 증가했다"며 "NGP 중심으로 담배 사업부문의 양호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건기식 매출 회복만 동반될 수 있다면 본격적인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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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조2923억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

올해 1·4분기 KT&G의 3대 핵심사업인 국내외 NGP(전자담배) 스틱 수량과 해외궐련 매출이 모두 약 10% 성장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올해 1·4분기 매출 1조2923억원, 영업이익 2366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하락했으나, 국내외 NGP 스틱은 수량(9.9%↑)과 매출액(6.9%↑), 영업이익(5.8%↑)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해외 NGP 스틱 판매 수량은 전년 동기 18억4000개비 대비 14.7% 성장한 21억1000개비를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향후에도 해외 NGP 부문의 고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임왕섭 NGP사업본부장은 "올해 1·4분기 에스토니아 제품 론칭으로 총 32개국에 진출한 상황"이라며 "'릴 솔리드' 중심의 플랫폼(전자담배 디바이스) 외에 추가적인 플랫폼이 몇 개 국가에서 출시될 것이며, 러시아 시장에도 업그레이드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궐련 매출은 전년 2651억원 대비 10.1% 증가한 2981억원을 기록했다.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다. 해외궐련 부문은 인도네시아 등 주력 수출국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격 인상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KT&G는 인도네시아, CIS 등 주요 권역에서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주력했다.

KT&G는 구조적 혁신을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취임한 방경만 사장의 '뉴리더십'을 기반으로 3대 핵심사업(NGP, 해외궐련, 건기식)의 사업 구조 혁신에 집중해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전략은 '조직 구조 혁신', '경영관리 구조 혁신' 등이다.

KT&G는 조직 혁신을 통한 성과창출 극대화를 위해 CEO 직속의 전략·마케팅·생산부문을 신설하고, 각 부문장 중심의 책임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관리 혁신은 수익성 향상을 위한 'ROE(자기자본이익률) 제고 프로젝트'가 가동 중이다. KT&G는 각 부문별 10대 추진과제를 수립해 궁극적으로 △수익성 강화 △자산효율화 △자본정책 고도화 중심의 세부과제를 도출, 기업가치 제고의 토대를 구축했다.

증권업계에서는 KT&G가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궐련 부문은 주요 권역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이 크게 개선, NGP 부문 역시 핵심 요소로 볼 수 있는 스틱 매출 수량이 국내와 해외 모두 증가했다"며 "NGP 중심으로 담배 사업부문의 양호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건기식 매출 회복만 동반될 수 있다면 본격적인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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