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3일부터 마약류 6종 노출 피해 익명 검사 실시

김진룡 기자 2024. 5. 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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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13일부터 지역 학원가 등에서 마약류 피해 노출 익명검사를 지원한다.

노출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마약류는 필로폰 대마 모르핀 코카인 암페타민 엑스터시 등 6종이다.

다만 질병 치료 등의 이유로 마약류에 노출됐거나, 마약 중독 재활 치료 중이면 검사를 받을 수 없다.

자세한 마약류 피해 노출 상담 등은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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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필리폰 등 6종 마약류 검사 가능해

부산시가 13일부터 지역 학원가 등에서 마약류 피해 노출 익명검사를 지원한다.

부산시 마약류 피해 노출 익명검사 홍보 포스터. 부산시 제공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동구 부산시약사회관 4층에 마련된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를 방문하면 무료로 익명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임신진단시약과 같은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를 사용해 검사도구에 소변을 적시면 10분 정도 후 마약류 노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노출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마약류는 필로폰 대마 모르핀 코카인 암페타민 엑스터시 등 6종이다. 모든 과정은 익명으로 진행되고 검사 결과는 본인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질병 치료 등의 이유로 마약류에 노출됐거나, 마약 중독 재활 치료 중이면 검사를 받을 수 없다.

이는 지난해 4월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벌어진 집중력 향상 마약 음료 사건과 최근 클럽 등에서 술에 마약을 몰래 빠뜨리는 ‘퐁당 마약’ 사건 등에 따른 것으로, 본인이 모르는 사이 타인에 의해 마약에 노출된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대책이다.

시는 검사 결과가 양성일 때, 본인이 희망하면 시 지정 마약류 치료보호기관과 연계해 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시내 마약류 치료보호기관은 부산의료원과 부산시립정신병원 등 2곳이다. 자세한 마약류 피해 노출 상담 등은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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