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세계 미리 보기…이스라엘의 라파 지상공격 여부·조태열 장관 中방문 관심[월드콕!]

박상훈 기자 2024. 5. 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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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전 세계인의 관심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지상군 투입 여부에 집중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5일(현지시간)은 지난 1948년 이스라엘 건국에 따른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실향을 기리는 ‘나크바’(대재앙)여서 이스라엘의 움직임에 국제사회 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에서 확산하고 있는 대학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반응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또 조태열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이 13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한중외교장관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며 경직된 한중관계의 물꼬가 트일지도 주목된다. 미국의 보잉사는 지난 6일 발사 예정이었다가 ‘안전 문제’로 인해 발사가 연기된 유인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비행을 오는 17일 진행할 예정이다. 보잉이 스페이스X에 도전장을 내밀며 대우주 항해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할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평가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시내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적힌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1콕: 이스라엘, 라파 지상공격 감행할까…15일은 팔레스타인 주민의 실향 기리는 ‘나크바’=라파로 향하는 검문소를 장악하고 라파 동부 지역을 포위한 것으로 알려진 이스라엘이 이번 주 내로 라파에 대한 지상군 투입을 감행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의 ‘무기 지원 중단’ 경고에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손톱만으로라도 싸울 것"이라며 독자노선 추진 의향을 밝힌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을 만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11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의 라파 침공을 막기 위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 은신처와 관련된 민감 정보 제공과 대규모 피란촌 건설의 지원 등을 제안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아울러 오는 15일은 지난 1948년 이스라엘 건국에 따른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실향을 기리는 ‘나크바’(대재앙)이다. 이에 이스라엘의 향후 움직임 따라 최근 미국·유럽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통화하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2콕: 조태열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 중국 방문…한중 관계 물꼬 틀까=조태열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한중외교장관회담을 위해 13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왕이 부장과 회담에서 한중관계, 한반도 및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이달 말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되고 있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구체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한 협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외교수장의 대면은 작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이후 처음이다. 한국 외교장관의 베이징 방문은 2017년 11월 당시 강경화 장관 이후 6년 반 만으로, 소원했던 한중관계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지난달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 방한과 이번 조 장관 방중에 이어 이달 말로 예상되는 리창 중국 총리의 방한으로 한중간 고위급 교류가 갈수록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조 장관은 방중 기간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과도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7일 미국 보잉사의 ‘CST-100 스타라이너’가 발사 전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ULA)의 아틀라스V로켓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우주기지에 위치한 발사대에 장착되어 있는 모습. UPI 연합뉴스

◇3콕: ‘안전 문제’로 발사 지연된 美 보잉사 ‘CST-100 스타라이너’ 첫 유인 시험비행…대우주 항해 시대 도래하나=지난 6일 발사될 예정이었다가 로켓 상단에 있는 산소 방출 밸브 문제로 인해 발사가 연기된 미국 보잉사 유인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비행이 17일 이뤄진다. 스타라이너는 오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우주기지에서 오후 6시 16분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의 아틀라스V로켓을 타고 우주로 향한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건’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사람을 운송하고 있는데 이어 전통의 항공기업인 보잉도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의 출격을 준비하며 대우주 항해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할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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