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호랑이 연속 폐사 원인 분석' 외부 기관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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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에서 멸종 위기 1급 야생동물인 시베리아 호랑이가 잇달아 폐사한 가운데 외부 기관 주도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현재 호랑이 폐사 원인을 정밀 분석하기 위해 외부기관에 의뢰했다"며 "정밀 검사 결과가 확인되고 사육 관리 일반 수칙 및 기타 운영 기준 등 해당 법령 준수 여부가 폐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경우 별도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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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대공원에서 멸종 위기 1급 야생동물인 시베리아 호랑이가 잇달아 폐사한 가운데 외부 기관 주도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12일 서울시 민원 통합 서비스 '응답소'에 따르면 서울시 서울대공원 동물원 동물복지1과는 지난달 21일 과천 서울대공원 호랑이 폐사 관련 민원에 답변을 내놨다.
민원 요지는 '서울대공원에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호랑이가 폐사했다. 이에 대한 원인 파악과 사육사 교체, 동물원 운영 개선 대책을 요구한다'였다.
이에 서울대공원은 외부 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답변했다.
서울대공원은 "현재 호랑이 폐사 원인을 정밀 분석하기 위해 외부기관에 의뢰했다"며 "정밀 검사 결과가 확인되고 사육 관리 일반 수칙 및 기타 운영 기준 등 해당 법령 준수 여부가 폐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경우 별도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질병에 의한 폐사를 줄이기 위해 질병 모니터링과 조기 진료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2019년에서 올해까지 5년간 시베리아 호랑이 13마리가 폐사했다. 이 중 호랑이 평균 수명인 15세를 채운 개체는 2마리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질병이나 사고로 폐사했다. 주요 질병은 열사병, 범백혈구감소증, 만성간염으로 인한 간부전, 간질성 폐렴, 신부전 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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