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담임목사가 신도 수십명에 성범죄”…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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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 한 교회의 60대 담임목사가 여성 신도 8명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김 씨는 2021년까지 군포시 한 교회의 담임목사로 재직하며 여성 신도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김 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성 8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피해자 8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김 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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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경찰서는 준강간과 강제추행 혐의로 김모 씨(68)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김 씨는 2021년까지 군포시 한 교회의 담임목사로 재직하며 여성 신도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김 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성 8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피해 여성 중 일부는 미성년자 시절 김 씨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2021년 성범죄 피해자 24명과 합의금을 지불하고 성범죄 피해에 대해 합의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같은 해 해당 교회에서 해임됐다고 한다.
피해자 8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김 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고소장이 접수된 건 8명이지만, 피해 고소장이 추가로 접수된다면 그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이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혐의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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