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퍼즐에이아이 '음성AI 의무기록 솔루션'

강민호 기자(minhokang@mk.co.kr) 2024. 5. 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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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20주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퍼즐에이아이가 개발한 음성 인공지능(AI) 기반 생성형 의무기록 통합 솔루션이 선정됐다.

올해 4월까지 확보한 9만시간이 넘는 양질의 음성 빅데이터와 진료과별 전문 의료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수상 제품은 의료용 음성인식 AI 엔진으로 다년간 진행한 협업 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양질의 의료 음성 데이터를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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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전문용어로 오더 내려도
AI가 의무기록으로 깔끔히 정리
90여곳 병원서 도입추진
영어·중국어 모델도 준비
왼쪽부터 황지욱 연구소장, 정지원 수석연구원, 허치영 책임연구원, 김도현 연구원.

2024년 제20주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퍼즐에이아이가 개발한 음성 인공지능(AI) 기반 생성형 의무기록 통합 솔루션이 선정됐다. 수상 제품은 외래진료, 영상 판독, 수술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의료기록 업무를 보조하고, 현장 안전 진료 지원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의료진이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게 돕는다.

많은 의료인이 의무기록과 관련한 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의무기록은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나 입력해야 하는 종류가 방대하고 입력량도 점점 많아지면서 의료인과 의료기관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오래전부터 많은 의료진이 의무기록 문제의 해결책으로 타이핑을 대신해주는 음성인식 솔루션의 필요성을 느껴왔다.

연구팀의 연구개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가장 큰 어려움은 음성인식기의 인식률 확보였다. 의료 정보는 개인정보와 민감 정보를 취급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확보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의료용어를 실제 의료진이 어떻게 발음하는지 확인하는 게 쉽지 않았다.

2019년 하반기에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 은평성모병원 음성인식 전자의무기록연구소와 협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비식별화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60개 이상의 대학종합병원과 협업 관계를 형성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AI 음성인식 엔진을 보유할 수 있었다.

올해 4월까지 확보한 9만시간이 넘는 양질의 음성 빅데이터와 진료과별 전문 의료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수상 제품은 의료용 음성인식 AI 엔진으로 다년간 진행한 협업 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양질의 의료 음성 데이터를 수집했다. 현재 한국어를 사용하는 국내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의료 음성인식 성능을 보유했다.

지난해까지 의료 AI 음성인식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실질적인 매출 증대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전공의 파업으로 의료진의 업무 부담이 심해지면서 의료진과 의료기관의 업무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의료기관들의 수상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지난해까지 60여 개 의료기관과 계약을 진행했으나 올해 들어 4월까지 90여 개 의료기관에서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 도입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퍼즐에이아이는 필리핀 영어, 인도 영어 등 다양한 발음의 영어 모델을 준비함과 동시에 중국어 모델도 준비 중이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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