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에 명품백 건넨 최재영 목사 내일 검찰 조사

구민기 기자 2024. 5. 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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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13일 조사한다.

검찰은 최 목사의 이런 혐의와 함께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준 행위가 공직자 직무과 관련성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20일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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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1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3박5일간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3.12.11.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13일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주거침입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최 목사를 13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의 명품백을 건네면서 몰래카메라로 그 과정을 촬영해 유튜브 방송 ‘서울의소리’에 공개했다.

이에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올 1월 최 목사를 주거침입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최 목사가 방문 목적을 속이고 대통령실 보안검색을 뚫어 김 여사의 사무실로 들어간 게 주거침입과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검찰은 최 목사의 이런 혐의와 함께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준 행위가 공직자 직무과 관련성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배우자는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서 한 번에 100만 원이 넘는 금품은 받지 말아야 한다. 검찰은 명품백의 정확한 가격과 구매처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최 목사는 “국민 알 권리 차원의 취재”라며 직무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20일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한 조사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민기 기자 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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