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 뚜벅뚜벅 걸어간다는데”...지방 대학병원 경영난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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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지방 종합병원들의 경영난도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비상 경영'에 돌입했던 전북대병원은 최근 병동 2곳을 추가로 폐쇄했으며, 원광대병원의 경우 병원장이 직접 비상경영 위기 상황을 공식화했다.
12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지난 8일 병원 7층과 8층의 병동 2곳을 추가 폐쇄했다.
앞서 폐쇄한 병동 1곳을 포함하면 현재 총 3곳의 병동이 폐쇄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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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350억 손실...의료진은 무급휴가
지난 3월 ‘비상 경영’에 돌입했던 전북대병원은 최근 병동 2곳을 추가로 폐쇄했으며, 원광대병원의 경우 병원장이 직접 비상경영 위기 상황을 공식화했다.
12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지난 8일 병원 7층과 8층의 병동 2곳을 추가 폐쇄했다. 앞서 폐쇄한 병동 1곳을 포함하면 현재 총 3곳의 병동이 폐쇄된 셈이다. 수술실 역시 전체 21개 중 7~8개 수준인 30~50%만 가동되고 있다.
현재까지 전북대병원의 누적 적자액만 250억~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경영 악화와 업무 과부화로 인한 의료진의 피로누적 등 총체적인 난국”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이 상황이 끝나 병원 경영이 정상화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원광대병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재까지 병동 4곳을 폐쇄 조치했으며, 수술실 가동률도 60%대로 떨어진 상태다.
부산대병원은 전공의 집단 사직이 시작된 2월 20일부터 지난 8일까지 총 35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의 추정 손실액은 230억원이라고 한다
사립 대학병원인 부산지역 동아대·고신대·인제대병원에서도 하루 2억원 정도의 손실이 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무급 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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