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함께 하는 것”…'부산 100인의 아빠단’ 발족
“육아는 돕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겁니다.”
엄마와 함께 행복한 아이키우기에 나서는 ‘100명의 부산 아빠’들이 출범했다. ‘부산 100인의 아빠단(이하 부산아빠단)’이다.
이 부산아빠단은 지난 11일 오후 부산 남구 용당동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부산에 살며 3~7살의 자녀를 둔 이선수·신동윤·정영석씨 등 아빠 103명으로 이뤄졌다. 이현정 부산시 출산보육과장은 “모두 평범하지만 아이와 아내, 가족을 사랑하는 데는 비범한 초보 아빠들의 모임”이라고 말했다.
초보 아빠지만 아이키우기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큰 이들은 육아에 대한 고민을 서로 나누고 육아 비법을 공유하게 된다. 또 온오프라인 주간 임무 수행, 전문가 육아 강좌 수강, 부모상담, 숲·신나는 지구 시간여행·팜스테이 마을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이수한다.
‘부산아빠단’ 단원들은 이날 발대식에서 “‘나의 아내와 아이를 위해 가정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함께육아 문화 확산에 노력하는’ 건강한 아빠, 멋진 아빠, 행복한 아빠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발대식에는 자녀들도 참석해 명랑운동회를 하며 아빠와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산아빠단은 2018년 시작했고 8개월씩 활동을 하는데 이날은 8기가 발족했다. 우미옥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빠들이 엄마와 ‘함께육아’에 나서는 건 온 이웃이, 동네가, 부산이 아이들을 돌보는 부산형 돌봄 체계의 바탕”이라며 “‘부산아빠단’의 노력과 활동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부산’,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생기 넘치는 부산’으로 이어지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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