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때리기' 챔피언은 누구?...한강 즐길 거리 '한가득'

이현정 2024. 5. 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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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인 어제(11일)는 하루 종일 날씨가 흐렸죠.

오늘(12일)은 다행히 맑게 개서, 시민들이 다채로운 야외 행사와 함께 주말을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한강에서는 누가 더 오래 멍하게 있는지 겨루는 경기가 이제 막 열렸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멍 때리기 대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잠수교에서 진행될 멍 때리기 대회는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지금은 개회식과 참가한 선수들이 멍 때리기 앞서 준비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들은 각자 개성 있는 옷을 입고 왔는데요,

대회에 임하는 표정은 진지했습니다.

한강 '멍 때리기 대회'는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매해 인기를 끄는 대회인 만큼 3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참가팀만 이곳에 나와 있습니다.

참가 선수들은 무엇도 하지 않고 그저 멍한 상태만 유지하면 됩니다.

각자 찬 심박 측정기를 바탕으로 15분마다 점수가 부여되고 시민들의 투표를 거쳐 우승자가 결정됩니다.

중간에 멍 때리기에 실패하면 퇴장 카드를 받고 저승사자 복장을 한 진행자에게 끌려나갑니다.

또, 의사를 표현하는 색깔의 카드만 내밀면 물과 부채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잠수교에서는 이외에도 버스킹과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돼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강재영 / 서울 안암동 : 날씨도 맑아 가지고 행복해요. 맛있는 거 먹고 플리 마켓하고, 물건 사고 물건 팔 거예요.]

화창한 주말을 맞아 시민들은 잠시나마 숨을 돌리며, 여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김정한 최성훈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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