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재테크 꿀팁에 여행 꿀팁까지… 인생 2막 돈되는 노하우 배워볼까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4. 5. 12. 16: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니어 맞춤형 교육 '위스쿨'
8주간 7기 과정 선착순 모집
은퇴 앞둔 대기업 임원 몰려
위스쿨 교육과정 장면.

겁난다. 막막하다. 앞도 안 보인다. 은퇴를 앞두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다. 인생 2막, 이 같은 두려움을 한방에 날릴 수 있는 시니어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베테랑소사이어티가 운영하는 '위스쿨(WE school)'이다.

그저 소일거리나 찾고, 킬링타임하는 수동형 프로그램 따위는 잊어주시길. 철저히 실전에 써먹을 수 있는 '능동형'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이번 교육은 5월 24일부터 7월 12일까지 8주간 실시된다. 액티브 시티어나 베테랑 시니어를 위해 금요일 오후 타임을 활용하게 된다.

위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베테랑소사이어티의 이두희 대표는 "일주일 단위로 핵심 키워드(목표)를 세분화해 성취도를 높이도록 했다"며 "분야별 최고의 강사진을 섭외해 의학·미용·부동산 등 일생생활 필수 지식과 함께 댄스 여행 등 탐험적 취미도 동시에 배우도록 흥미롭게 과정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의 전 과정은 위(WE school)의 영문 약자를 따서 이뤄진다. 위(WE)의 W는 '지혜(wisdom)'를 뜻한다. E의 영역은 '탐험(expedition)'이라는 의미다.

2022년 9월 1기 출범을 시작으로 현재 6기까지 운영했고, 이번 과정은 7기다. 위스쿨은 8주간 주 1회 3시간씩 수업을 진행한다.

1주차의 키워드는 지혜(Wisdom). 살아보면 안다. 지식으로 승부수를 던질 수 있는 시대는 갔다는 걸. 지식은 이미 인공지능(AI)과 검색이 점령하고 있다. 필요한 건 지혜다. 이두희 대표는 베테랑 시니어, 액티브 시니어를 경륜·시간·체력을 갖춘 '신청년'이라 부른다. 신청년 시대 발상의 전환법을 배운다.

2주차부터는 키워드가 익스페디션(Expedition)으로 넘어간다. 2주차에는 탐험적 취미, 줌바댄스를 배운다. 라틴댄스, 힙합, 밸리와 피트니스가 결합된 줌바댄스로 근력과 체력 강화에는 딱.

3주차 역시 탐험. 스페인 최고 전문가에게 늘 가고 싶은 나라 스페인 여행에 필수적인 여행 필수 표현과 문화 상식을 흡수하는 단계다. 여행과 힐링을 접하는 탐험 과정도 3주차에 이뤄진다. 싸게 가는 필수 꿀팁과 함께 50대 이후에 다시 가는 여행에 대한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코스다. 4주차는 서로를 알아가는 상호 테이블 과정. 척추 전문의에게 뼈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지혜의 과정도 함께 이뤄진다.

5주차가 핵심. 뇌과학을 통해 현재의 인지 과정에 대한 자가 진단과 함께 앞으로 써먹을 수 있는 뇌기능 관련 노하우도 익힌다. 상속 지식 강화를 위해 부동산 감정평가를 통한 재테크, 세테크의 꿀팁도 배운다.

6주차에는 27년차 헤어 전문가에게 탈모 등 모발 관리의 핵심 기술도 전수받는다. 특히 젊은 세대도 어려워 한다는 AI 활용 기술을 기초부터 응용까지 완벽하게 공부한다. 7주차는 무조건 들어야 한다. 나이 들어갈 때 가장 신경 쓰이는 피부 관리법을 접한다. 고려대 의료원장이 직접 나서 기미 검버섯에 팔자주름까지 한방에 잡는 실전 노하우를 가르쳐준다. 시니어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줄기세포에 대한 핵심 지식도 공부한다. 마지막인 8주차 과정도 흥미롭다. 귀농의 핵심 성공 비결을 익혀 부농이 될 수 있는 과정을 제대로 점검할 수 있다.

그동안 이어진 위스쿨 6기까지는 전현직 육군 장성을 비롯해 대기업 대표와 임원, 중소기업 대표 등 각 분야 최고 수준의 시니어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7기 또한 화려한 베테랑 시니어들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기업체 임원 참여도 활발하다. LG유플러스, 롯데케미칼, 현대제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임원을 파견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위스쿨의 보너스는 막강 커뮤니티. 수료 후에도 선배 기수와의 만남, '위스쿨 클럽(위스쿨 총동창회)의 밤' 등 기수 간 네트워킹 행사는 물론 국내 여행, 전시회 등 기수별 행사와 성악, 공예 등 일상적 배움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이두희 대표는 "지난해부터는 위스쿨에서 큰 호응을 얻은 과목들을 온·오프라인 강좌로 개설해 오픈하고 있다"며 "모든 강의는 전현직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직접 강의한다. 타 플랫폼과는 다른 높은 수준의 체계적인 강의를 제공한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 시니어 맞춤형 교육 위스쿨 7기 과정 신청하려면 = 교육 일정은 오는 5월 24일(금)부터 7월 12일(금)까지 8주간(오후 2~5시, 80분 수업·20분 휴식·80분 수업)이다. 교육 신청은 베테랑소사이어티(베소) 홈페이지에서 5월 17일까지 할 수 있다. 수강생은 50명 선착순이다. 교육 장소는 서울 안암동 고려대 LG포스코경영관.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