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들이 기내서 절대 쓰지 말라는 것은 … [여행알쓸신잡]

2024. 5. 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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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승무원들이 절대 쓰지 말라고 말리는 '곳'이 있다면.

스카이 버티고를 통해 비행기 좌석의 '어떤 곳'은 매우 지저분하다고 경고했다.

'비행기 내 세균에 맞서 싸워야 하는 곳'이라는 것.

"그 안의 쓰레기는 치워졌을지 몰라도, 그 안이 결코 '청소'되지는 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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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승무원들이 절대 쓰지 말라고 말리는 '곳'이 있다면. 바로 알려드린다. 바로 '앞좌석 뒷면의 주머니'다. 이유는 뻔하다. 더러워서.

승무원 A씨의 경우부터 보자. 스카이 버티고를 통해 비행기 좌석의 '어떤 곳'은 매우 지저분하다고 경고했다. 그의 표현이 이렇다. '비행기 내 세균에 맞서 싸워야 하는 곳'이라는 것.

그가 공개한 그 어떤 곳은 바로 항공사 좌석 뒷면의 주머니다. 물론 모든 항공사를 지칭한 것은 아니다. A씨는 '일부 항공사'라고 정확히 표현한다.

그는 "좌석 주머니를 꼭 사용해야 한다면 일회용 가방 사용을 고려해보라"고까지 강조했다. 절대 자신이 쓰는 물건을 주머니 안쪽에 닿게 하지 말라는 주문인 셈이다.

승무원들이 애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비슷한 지적이 나올 정도.

'레딧의 승무원들, 승객들이 알아야 할 불편한 진실들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6년간 장거리 승무원으로 일한 사용자 B씨 또한 '좌석 주머니 사용을 경계하라'고 지적한다.

B씨의 설명은 이렇다.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좌석 주머니에 있는 물건을 꺼내 쓰지 않길 바란다. 또 어떤 물건도 넣지 않을 것을 추천한다"는 것.

이유는 '위생'이다. 물론 육안으로 티가 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B씨의 경고는 의미심장하다. "그 안의 쓰레기는 치워졌을지 몰라도, 그 안이 결코 '청소'되지는 않는다"는 것.

그러면서 B씨가 공개한 물품, 기가 막힌다. B가 발견했다고 알린 '판도라의 상자' 좌석 뒷주머니 속 쓰레기 종류를 살짝 공개해 드린다.

'휴지, 구토 봉지, 속바지, 양말, 씹던 껌, 빨아먹던 사탕, 사과 씨, (가끔은 사람 발(!)을 넣기도)….'

승객들이 '발'을 그 속에 집어넣었는지는 어떻게 알았을까.

B씨의 설명을 들으면 경악할지 모르니, 심장 약하신 분들은 읽지 마실 것.

"(어떤 이들은) 좌석 주머니에 발을 넣는 게 틀림없다. 그 속에서 손톱, 발톱까지 발견된다.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자, 어떤가. 여기까지 읽고도 좌석 주머니에 노트북이나 휴대전화를 넣어두고 싶으신가.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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