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디자인에 넉넉한 실내 품격 넘치는 전기SUV 끝판왕

벤츠 'EQS SUV'

메르세데스-벤츠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 EQS SUV가 넉넉한 공간감, 공기 역학적 디자인, 안전·편의사양 등 삼박자를 두루 갖추며 프리미엄 SUV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기차 안전성이 더욱 부각되는 최근, EQS 경쟁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작년 10월 EQS SUV와 EQA를 유로 NCAP에서 규정하는 테스트보다 훨씬 강하게 충돌시킨 실험을 진행했다"면서 "당시 두 모델의 캐빈룸은 형태가 유지됐다"고 말했다.

EQS SUV는 벤츠 전기차 중 가장 크다. 역동적인 비율과 스포티함을 갖췄다. 전기 세단 EQS와 동일한 휠베이스(3210㎜)를 공유하지만 전고는 20㎝ 이상 높다.

측면은 전면부 끝에서 시작해 A-필러와 지붕선을 따라 리어 스포일러까지 흐르듯 이어져 역동적이면서도 매끄러운 실루엣을 완성한다.

실내는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채워졌다.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2열 시트는 최대 130㎜ 앞뒤로 조절이 가능하다. 2열의 레그룸 공간은 830㎜에서 960㎜까지 확보돼 탑승객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2개 좌석이 탑재된 3열 시트를 선택 사양으로 제공해 최대 7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 또한 넉넉해 최대 2100ℓ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3열 시트를 접으면 5명이 타고도 4개의 골프가방을 실을 수 있다.

EQS SUV는 실내에서도 최첨단 디지털 기능을 구현했다.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는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객의 동작과 시선을 인식한다. 차량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EQS 450 4MATIC SUV에는 107.1kWh 용량 배터리와 벤츠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459㎞ 주행이 가능하다.

EQS SUV는 스티어링 휠 뒤에 있는 변속 패들을 통해 3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D+, D, D-)와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D Auto) 모드까지 총 4가지의 회생제동 모드를 제공한다.

EQS SUV에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도 탑재됐다. 정교하게 반응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으로 드라이빙 모드, 속도·하중에 따라 휠을 개별적으로 제어한다.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편안한 승차감을 구현한다.

EQS SUV에는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고급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적용됐다.

대형 헤파 필터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가 적용돼 실내 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한다. EQS 450 4MATIC SUV 가격은 1억5500만원, EQS 580 4MATIC SUV 가격은 1억8650만원이다.

[박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