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전주] '보아텡 뼈아픈 퇴장+티아고 골대 강타' 전북, 수원FC에 2-3 역전패...꼴찌 탈출 실패

반진혁 기자 2024. 5. 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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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2골을 먼저 선점하고도 퇴장으로 고개를 숙였다. 안방에서 이승우가 득점포를 가동한 수원FC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꼴찌 탈출은 좌절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주=STN뉴스] 반진혁 기자 = 전북현대가 수원FC를 상대로 안방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전북은 1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전북은 꼴찌 탈출에 실패했고 수원FC는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전북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박재용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전병관, 문선민, 이영재가 2선에 배치됐다. 이수빈과 보아텡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김진수, 이재익, 박진섭, 안현범이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정민기가 지켰다.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안데르손, 몬레알, 김주엽이 공격을 구성했고 강상윤, 윤빛가람, 정승원이 미드필더를 형성했다. 수비는 박철우, 권경원, 최규백, 이용이 이뤘고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북은 꼴찌 탈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박원재 코치는 "볼을 따라서 앞으로만 나가려고 하다 보니 뒷공간을 내주면서 막판 실점이 생기는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형태를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수원FC는 2연패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김은중 감독은 "전북은 순위가 아래지만, 개인 능력 좋은 선수가 많다. 1:1 싸움 지지 말자고 주문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전북현대가 2골을 먼저 선점하고도 퇴장으로 고개를 숙였다. 안방에서 이승우가 득점포를 가동한 수원FC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꼴찌 탈출은 좌절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가 2골을 먼저 선점하고도 퇴장으로 고개를 숙였다. 안방에서 이승우가 득점포를 가동한 수원FC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꼴찌 탈출은 좌절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수원FC를 몰아붙였다. 전반 1분 만에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박재용이 슈팅을 선보이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3분에는 전병관이 날카로운 크로스로 정승원이 자책골을 유도할 수 있는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전북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6분 이영재의 크로스를 문선민이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8분에는 공중볼 이후 세컨드 볼 상황에서 보아텡이 강력한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수원FC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1분 강상윤이 강력한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주도권은 다시 전북 쪽으로 넘어갔다. 전반 14분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박재용이 결정적인 슈팅을 선보이면서 선제골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계속 두드리던 전북은 결실을 봤다. 전반 24분 전병관이 내준 패스를 문선민이 슈팅으로 가져갔는데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일격을 당한 수원FC는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안데르손이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곧바로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권경원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동점골 의지를 불태웠다.

전북은 또 한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2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전병관이 수원FC의 골키퍼 안준수로부터 페널티킥을 끌어낸 것이다. 키커는 박재용.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전북은 위기를 맞았다. 전반 42분 보아텡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맞았다. 주심은 처음에는 옐로우 카드를 부여했지만, 비디오 판독 이후 레드 카드로 선택을 번복했다. 볼과 상관없이 상대 선수의 다리를 향해 태클을 범했다는 판정을 내린 것이다.

전북현대가 2골을 먼저 선점하고도 퇴장으로 고개를 숙였다. 안방에서 이승우가 득점포를 가동한 수원FC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꼴찌 탈출은 좌절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가 2골을 먼저 선점하고도 퇴장으로 고개를 숙였다. 안방에서 이승우가 득점포를 가동한 수원FC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꼴찌 탈출은 좌절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FC는 전북을 몰아붙였다. 추격골을 노렸지만, 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김주엽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해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5분 안데르손의 크로스를 이승우가 헤더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6분에는 안데르손이 회심의 슈팅으로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수원FC는 또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7분 몬레알을 빼고 정재민을 투입해 최전방 공격 변화를 가져갔다.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안현범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감아차기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면서 격차를 벌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수원FC는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10분 박철우의 슈팅이 전북의 수비를 맞고 굴절됐고 이것을 이승우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후반 15분 전북은 문선민을 빼고 한교원을 투입했고 수원FC는 강상윤, 정승원 대신 지동원, 이재원을 선택했다.

전북현대가 2골을 먼저 선점하고도 퇴장으로 고개를 숙였다. 안방에서 이승우가 득점포를 가동한 수원FC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꼴찌 탈출은 좌절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FC는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안데르손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공세를 펼치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교체 투입된 지동원의 움직임도 날카로웠다.

전북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8분 박재용과 이영재를 빼고 티아고, 이규동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수원FC의 공격은 빛을 발했다. 후반 35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이승우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수원FC는 후반 38분 역전에 성공했다. 안데르손이 과감하고 빠른 돌파로 전북의 문전으로 들어갔고 혼전 상황 이후 정재민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3-2 리드를 잡았다.

전북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43분 티아고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전북은 간절함은 결실을 보지 못했다. 결국, 안방에서 수원FC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전북현대가 2골을 먼저 선점하고도 퇴장으로 고개를 숙였다. 안방에서 이승우가 득점포를 가동한 수원FC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꼴찌 탈출은 좌절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가 2골을 먼저 선점하고도 퇴장으로 고개를 숙였다. 안방에서 이승우가 득점포를 가동한 수원FC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꼴찌 탈출은 좌절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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