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친윤 비대위' 비판에 "'친 뭐' 구도 벗어나야…다양한 분 모셨다"

신윤하 기자 2024. 5. 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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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이 친윤(친윤석열계) 일색이란 지적에 대해 "물론 정치에서 '친(親) 뭐'라고 구분을 하는 게 이해하기 더 쉬운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도식에서 좀 벗어나시면 어떤가"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우선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법안에 대해 "바로바로 입장이 나가고 그러면 (여야) 양자 간 대화라는 게 있을 수 없다"며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등 여러 이슈에 대해선 당에서 입장 밝힐 부분은 (공개할거라) 이해해주시고 나머지 부분은 계속 앞으로 대화하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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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함자 갖고 친윤이라 하는데…그런 도식에서 벗어나야"
배준영 원내수석 인선에 "민주 원내대표 같은 인천 아니냐…소통하려 모셨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티타임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5.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이 친윤(친윤석열계) 일색이란 지적에 대해 "물론 정치에서 '친(親) 뭐'라고 구분을 하는 게 이해하기 더 쉬운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도식에서 좀 벗어나시면 어떤가"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함자를 갖고 (친윤이라)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 의원들 모두가 친 국민의힘이고 친 국민이고, 정부가 잘 되도록 하는데 한 몸으로 한 뜻으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부 약간의 견해 차이가 있는 것은 당내에서나 당정 협의를 통해서 의견을 좁혀나가는 것이고, 인선이 있을 때마다 '친 뭐'라고 도식적으로 접근하는 건 맞지 않다"며 "원내, 원외, 다양하게 지역 등을 고려해서 나름대로 균형 있게 모셨다"고 부연했다.

추 원내대표는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내정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인천 아니냐"며 "소통을 조금(이라도) 하려면 그래도 인천 분을 모시고 원내 협상 전선에 나가는 분이 있으면 좋겠다, 금상첨화 아니겠냐는 차원에서 제가 정말 삼고초려해서 모셨다"고 말했다.

그는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대해 "다음주 초 월요일에 예정돼 있는데 민주당 원내대표께 인사차 예방할 예정"이라며 "그때부터 시작해서 수시로 뵙고 대화하고 해야 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경영 개선 요구(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이 미흡하단 지적에 대해선 "정부는 현재 일본 관련 당국과 접촉을 했고, 네이버 등의 기업의 입장을 전달하고 일본 당국의 입장도 파악한 걸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 기업의 이익에 반하지 않는 의미가 있도록 나름대로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도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입장을 신속히 듣고 기업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가 있지 않도록 당에서도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우선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법안에 대해 "바로바로 입장이 나가고 그러면 (여야) 양자 간 대화라는 게 있을 수 없다"며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등 여러 이슈에 대해선 당에서 입장 밝힐 부분은 (공개할거라) 이해해주시고 나머지 부분은 계속 앞으로 대화하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중도라든지, 수도권이라든지, 청년이라든지, 당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지금 여야 간에 극한 대치 상황에 있는데 상생의 국회를 열어갈 수 있도록 조력할 것이라고 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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