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참견”vs“고양이 학대” NCT 재민 반려묘 산책에 갑론을박[스경X이슈]
그룹 NCT드림 재민이 고양이와 함께 외출한 사진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1일 재민은 자신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SNS 계정에 “Let’s take a walk”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한 마리의 고양이가 산책용 하네스를 착용한 채 철쭉 화단 근처에 앉아있는 모습이다.
이 고양이는 재민이 지난해에 입양한 반려 고양이 세 마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고양이를 외부 환경에 노출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의견을 냈다.
한 누리꾼은 “고양이는 정말 산책시키면 안 된다. 영역 동물이라 자기 영역이 아닌 곳에 가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다른 누리꾼은 “산책은 보호자 자기만족의 학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 속 고양이의 상태를 추측하기도 했다. 이들은 “낮에 찍었는데도 고양이 동공이 확장되어 있다. 고양이가 긴장한 걸로 보인다” “철쭉이나 진달래는 그라야노톡신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는 고양이에게 상당히 위험하고 미국 동물 학대 방지 협회인 ASPCA에 위험 식물로 등록되어 있다”고 했다.
이에 반해 반려 고양이의 산책에 대해 지나친 개입을 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 누리꾼은 “저 고양이는 산책을 안 싫어할 수도 있다. 정확한 것도 모르는데 학대로 보기는 애매하다. 지나친 오지랖같다”고 했고, 다른 누리꾼은 “산책하는 고양이도 일부 있다고 들었다. 본인이 문제없다는데 왜 이렇게 난리인 거냐”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산책을 하는 고양이도 일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인 박수홍은 지난 22년 11월, KBS2 ‘편스토랑’에서 길고양이 출신인 자신의 반려묘 ‘다홍이’를 산책시킨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산책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산책을 시켰다. 일시적으로 하려 했는데 다홍이가 워낙 특별한 아이라서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반응이 엇갈리던 중, 재민은 위버스(팬 소통 플랫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양이 산책에 대해 언급했다. 재민은 “루나(반려묘 이름) 요새 산책도 한다. 유일하게 산책할 수 있는게 루나다”라고 말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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