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경질하라는 사람들? 상식 부족" 텐 하흐 작심발언... 하지만 맨유는 망가졌다

박윤서 기자 2024. 5. 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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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경질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자신을 경질하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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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풋볼 트랜스퍼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경질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자신을 경질하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팬들이 인내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봤을 거다. 그런데 몇몇 댓글을 보면 그렇지 않다. 경질하라고 하는 이들은 축구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축구 팀 관리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이다. 아니면 그냥 그렇게 말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굴욕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일찌감치 짐을 쌌다.

리그에서도 처참하다. 현재 16승 6무 13패로 승점 54점을 기록해 8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 초반부터 약팀과의 경기에서 번번이 패배해 승점을 잃은 대가다. UCL 진출은 이미 물 건너갔고,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도 힘든 상황이다.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7위 첼시가 앞서가고 있다.

역대 최악의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지난 팰리스전 0-4 패배로 리그 최다 패배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 맨유에서 텐 하흐 감독보다 많은 패배를 당한 감독은 없었다. 가장 성적이 안 좋았던 2013-14시즌도 12패였다.

사진 = optus sports

최저 승점 기록도 눈앞에 있다. 현재 맨유는 승점 54점이다.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 가장 낮은 승점을 기록한 시즌은 승점 58점으로 2021-22시즌이다. 맨유가 남은 3경기서 승점 4점 이상을 따내지 못하면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또 하나 작성하게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실점도 너무나 많다. 2021-22시즌 맨유는 57실점을 기록했는데, 이 기록도 깰 위기다. 현재 맨유의 실점은 55실점이다.

그런데도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매번 자신감을 내비친다. 텐 하흐 감독의 발언과는 상관없이 경질설은 꾸준하다. 새롭게 경영권을 취득한 짐 랫클리프 경은 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로 토마스 투헬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맨유는 13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아스널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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