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하는 인천중기청 동행축제, 경품 확대·제품 판매로 "확바뀐다"

지우현 기자 2024. 5. 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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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기청이 12일 인천 동구 송현시장에 마련한 동행축제 경품지급장소. 한 어르신이 경품을 받으러 들어가고 있다. 지우현기자

 

“전통시장이 가까이 있어도 위생 등이 안좋다고 해 대형마트만 찾았는데 막상 와보니 잘못 생각한 것 같습니다.”

12일 오전 11시께 인천 동구 송현시장의 한 분식집 가판대. 김재영씨(45·여)가 떡볶이와 순대 1인분씩을 주문한다. 김씨가 “카드되나요”라고 묻자 상인은 “당연하죠”라며 결제한 뒤 영수증을 건넨다. 김씨는 “인천중기청이 화도진 축제에 맞춰 동행축제를 한다고 해 송현시장을 왔다”고 했다. 이어 “값도 저렴하고 깎을 수도 있어 장보는 재미가 솔솔하다”며 “2만원 이상 구입한 손님에겐 라면도 준다고 해 영수증을 챙겼다”고 말했다.

인천중기청이 올해부터 지자체 행사 등과 연계한 ‘동행축제’를 더욱 확대한다. 대형마트에 밀려 이용객이 줄어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대상의 동행축제를 올해부터 경품 규모를 확대하고 우수 제품을 홍보하는 등 콘텐츠를 새롭게 한다. 전통시장 등의 이용객을 늘려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인전중기청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화도진 축제 3일간 송현시장에서 2만원 이상 구입한 이들에게 라면 5개를 지급했다. 이와 함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갤럭시워치, 갤럭시버즈 등의 경품 행사를 오는 28일까지 이어간다.

인천중기청은 앞으로 지역 축제를 찾아 경품 지급 행사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의 우수 제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소비를 위축시키는 불합리한 규제도 해소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중기청은 지난달 11일 인천신용보증재단 등 4개 지원기관, 인천소상공인연합회 등 6개 지역 소상공인 협·단체장들과 함께 ‘인천지역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를 했다. 여기서 축제 활성화를 위한 충전식 온누리상품권 판매 촉진, 전통시장 납품단가 지원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올해부턴 동행축제를 지역축제와 함께 열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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