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박정표, 짧은 등장 긴 임팩트

안병길 기자 2024. 5. 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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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배우 박정표가 시선을 집중시키는 신스틸러 활약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정표는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3회에서 복귀주(장기용 분)의 선배 소방관 정반장 역으로 등장해 작품 서사를 관통하는 과거 화재 사고 속 임팩트 있는 활약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이날 방송에서 정반장은 과거 복귀주를 대신해 나간 고등학교 화재 진화 현장에서 학생들을 구하다 결국 죽음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정표는 복귀주의 트라우마가 된 극적인 사고 회상 장면에서 특유의 능숙한 표현력과 실감 나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소방관 정반장 역할에 완벽 이입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박정표는 긴박한 화재 현장의 소방관 역할을 디테일한 캐릭터 묘사로 자연스럽게 풀어내는가 하면, 아빠가 된 후배를 생각하는 정반장의 선배다운 면모를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담백한 톤으로 표현하며 짧은 등장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최근 박정표는 작품마다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 적재적소의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용두리의 마스코트 춘식 역을 맡아 등장할 때마다 유쾌한 웃음을 전하는 감초 연기로 개성 있는 매력을 발산하며 시선을 끌었다.

그간 박정표는 브라운관과 스크린, 연극과 뮤지컬 무대까지 장르를 막론한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올라운더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멜로가체질’, ‘비밀의숲2’, ‘지옥’, ‘검은태양’, ‘스물다섯 스물하나’,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신성한 이혼’, ‘법쩐’을 비롯해 영화 ‘부당거래’, ‘대배우’, ‘부라더’, ‘극한직업’, ‘정직한 후보’, ’서울의 봄’ 등 매 작품 박정표만의 연기를 보여주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매 작품 캐릭터 맞춤형 연기로 시청자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 박정표가 앞으로 보여줄 새롭고 신선한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박정표가 출연 중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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