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힙한 불교?…부처님오신날 분위기 바꾼 '뉴진스님 열풍'

김태호 2024. 5. 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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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다음 주 수요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관련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오늘 밤에는 '뉴진스님'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윤성호 씨의 디제잉 무대도 펼쳐집니다.

한편 배우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4'는 1,000만 관객 돌파 초읽기에 나섰는데요. 관련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어서오세요.

<질문 1> 이번 부처님오신날 행사는 좀 특별합니다. 연등제 중심의 엄숙한 종교행사에서 대중과 함께 즐기는 문화로 분위기가 바뀌었는데요. 특히 오늘 저녁 '뉴진스님' 공연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승려 복장으로 디제잉 공연을 펼쳐서 화제를 모으고 있죠?

<질문 2> "오빠 몇 살 관세음보살", "고통을 이겨내면 극락왕생", "부처님 잘생겼다 부처핸섬"과 같은 가사로 요즘 불교계의 가장 힙한 인사가 된 개그맨 윤성호 씨인데요. 지난해 '뉴진'이라는 이름으로 법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국 불교계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예요?

<질문 3> 그런데 말레이시아 불교계와 정치권에서는 비판 여론에 직면했습니다. 지난 3일 현지의 한 클럽에서 공연하는 모습이 퍼진 뒤 '뉴진스님' 입국을 막아달라는 요청까지 한 상황인데요. 국내 분위기와 왜 이렇게 180도 다른 걸까요?

<질문 4> 오늘 '뉴진스님' 공연에는 노래하는 관세음보살인 '관서현보살'도 함께 나옵니다. 앞으로 불교 래퍼, 불교 아이돌, 불교 밴드 론칭 계획까지 있다는데요. 대중과 접촉을 늘리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일각에선 자칫 희화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 5> 영화 '범죄도시4'가 천만 관객 돌파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시리즈까지 1천만 관객을 달성하면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트리플 천만'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는데요. 영화사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면 될까요?

<질문 5-1> 파묘에 이어 범죄도시4까지 올해만 벌써 2개의 한국 영화가 천만 대기록을 세웠고 작년 말에는 서울의봄이 천만을 넘은 바 있어서 최근 잇따라 한국영화들이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거든요?

<질문 6> 하지만 영화계에서는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는 분위깁니다. 스크린 독점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관객 입장에서는 그만큼 영화 선택권이 줄어드는 셈인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질문 7>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갈등 속에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브랜드 평판 순위가 한 달 만에 7위에서 20위로 밀려난 건데요. 소속사 아티스트에 대한 간접적 영향이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질문 8> 민 대표의 해임 여부가 결정될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31일로 확정됐습니다. 그런데 어도어 직원에 대한 하이브의 감사 문제를 두고 또 한 번 강하게 충돌하고 있어서요. 서로를 향한 추가 법적 조치까지 예고된 상황이라 주총 이후에도 갈등이 바로 가라앉지는 않을 걸로 보여요?

<질문 9> 하이브는 이미 경영진 교체를 염두에 두고, 이후에도 뉴진스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여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갈등이 해결되어야 대중문화계에 좋은 선례가 될 거라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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