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탈모약, 이제 주사 한 방으로?…종근당, 개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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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먹는 탈모치료제를 수개월에 한 번 맞는 주사제로 바꾸기 위한 개량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CKD-843'의 임상 3상시험 계획서(IND)를 승인해달라고 신청했다.
종근당이 상업화 전단계인 임상 3상시험 절차에 돌입하면서 CKD-843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공표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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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먹는 탈모치료제를 수개월에 한 번 맞는 주사제로 바꾸기 위한 개량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CKD-843'의 임상 3상시험 계획서(IND)를 승인해달라고 신청했다.
CKD-843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먹는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를 주사제로 바꾼 개량 신약이다.
이번에 IND 승인 신청한 CKD-843 3상 시험은 국내 남성 안드로겐성 탈모환자 2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임상시험은 식약처 승인을 받은 뒤 3년 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게 목표다.
종근당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탈모증으로 진단받은 19~50세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CKD-843 임상 1상시험을 진행했다.
해당 임상시험은 45mg과 55mg을 1회 투여해 관찰하고, 두가지 용량을 3개월 간격으로 세 차례 투여해 9개월 간 관찰하도록 설계됐다. 먹는 치료제인 아보다트를 장기 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해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종근당이 상업화 전단계인 임상 3상시험 절차에 돌입하면서 CKD-843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공표했다는 평가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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