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파씨, 美 페스티벌 성공적 데뷔…‘국힙 딸래미’ 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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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가 힙합 본고장인 미국의 페스티벌에서 성공적 신고식을 치렀다.
영파씨는 현지 래퍼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미국 힙합의 상징적인 라디오 방송국 'HOT 97'에 출연을 확정한 것은 물론 오는 15일 무려 1,500개가 넘는 라디오 채널을 운영 중인 'iHEART RADIO' 본사 소재 라운지에서 라이브 및 인터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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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가 힙합 본고장인 미국의 페스티벌에서 성공적 신고식을 치렀다.
영파씨는 5월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형 음악 페스티벌 'Head In The Clouds New York 2024'(이하 'HITC')에서 약 30분간 공연을 펼쳤다.
'HITC'는 미국의 아시안계 미디어사 88rising이 주최하는 글로벌 페스티벌이다. 영파씨의 미국 데뷔 무대인 만큼 다섯 멤버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세트리스트를 꾸려 현지 관객들을 만났다. 이들은 마침내 한 팀으로 뭉쳐 세상 앞에 선 각오를 빠른 저지 비트로 녹인, 영파씨의 슬로건과도 같은 곡 'POSSE UP!'으로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다양한 솔로 및 페어 안무가 연결돼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OTB'에 이어 치즈처럼 유연하면서도 영파씨만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잘 담긴 데뷔곡 'MACARONI CHEESE' 무대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붐뱁 장르의 '나의 이름은 (ROTY)' 무대를 통해서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발칙하게 풀어냈다. 영파씨 표 허를 찌르는 '워드 플레이'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웠다.
'HITC'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커버 무대도 주목할 만했다. 영파씨는 윤훼이(YUNHWAY), Lil Cherry의 'RUBBER DUCK'과 The Kid LAROI, 정국, Central Cee의 'TOO MUCH'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여기에 변화무쌍한 레이지 장르로 트렌디함이 돋보인 'Scars', 경쾌한 올드스쿨 힙합 리듬으로 국내외 리스너들의 호평을 이끈 'XXL'로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판을 더 크게 키워볼까'라는 영파씨의 바람처럼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음악과 퍼포먼스로 현지 팬들에게 '국힙 딸래미'의 기개를 제대로 떨쳤다.
페스티벌뿐 아니라 영파씨를 향한 미국 현지 유명 라디오와 유력 매체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파씨는 현지 래퍼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미국 힙합의 상징적인 라디오 방송국 'HOT 97'에 출연을 확정한 것은 물론 오는 15일 무려 1,500개가 넘는 라디오 채널을 운영 중인 'iHEART RADIO' 본사 소재 라운지에서 라이브 및 인터뷰를 갖는다. 괄목할 글로벌 상승세 속 'XXL' 사이즈로 착실히 성장 중인 영파씨의 행보가 주목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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