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컨테이너, 알고 보니 ‘전시관’…광주 북구 ‘펀펀한 아트박스’ 눈길
광주광역시 도심 속 공원 등 3곳에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팝업전시관 ‘펀펀한 아트박스’가 들어섰다. 아트박스는 가로 6m, 세로 3m, 높이 4m 크기의 컨테이너로 정면과 오른쪽 면의 유리를 통해 내부 작품을 들여다보는 형태다.
광주 북구는 “주민 일상에 문화와 예술을 더하고자 조성한 아트박스 지난 9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아트박스는 주민들이 자주 찾는 북구 신용빛고을근린공원과 중흥근린공원, 반다비체육센터 등 3곳에 조성됐다.
아트박스는 도심 속 야간 특화형 전시관이다. 직사광선으로 작품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낮에는 블라인드로 유리를 가리고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내부 조명을 밝혀 작품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아트박스는 안태영, 윤종호, 최정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청년 예술인 등 지역 작가전을 4회 운영하고 11월과 12월에는 사진 공모를 통해 접수된 주민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전시작품과 연계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선보일 방침이다.
북구는 아트박스가 도심 생활에서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이자,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문화 쉼터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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