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부처님 오신 날’ 화재로 5.8명 사상…담배꽁초, 임야화재 발생↑

김양혁 기자 2024. 5. 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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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법정공휴일인 부처님 오신 날 발생한 화재로 5.8명이 다치거나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청은 2014∼2023년 '부처님 오신 날'에 발생한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년 부처님 오신 날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357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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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24 연등회 전통등 전시회 평화의 울림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10년간 법정공휴일인 부처님 오신 날 발생한 화재로 5.8명이 다치거나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청은 2014∼2023년 ‘부처님 오신 날’에 발생한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년 부처님 오신 날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357건이다. 사망은 7명, 부상 51명 등 인명피해는 58명이다. 재산 피해액은 약 610억원으로 조사됐다.

해마다 평균 136건의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5.8명이 다치거나 숨지고, 61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장소별로 구분하면 임야화재가 일평균 13.9건으로, 5월 일평균 6.9건과 비교해 배가량 많았다.

부처님 오신 날 발생한 임야화재(139건)의 88%(123건)가 부주의에 의한 화재였다. 그중에서도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가 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39건, 불씨 등 화원방치 13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홍영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각종 종교 행사 등으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담배꽁초 등 부주의가 대형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화재 예방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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