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서 1000만원어치 턴 ‘간 큰 10대들’… CCTV 늘린다 [오늘, 특별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나들이객들의 휴대전화 등 1000만원어치 물건을 훔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공원을 관할하는 시 미래한강본부는 지난 2일 'CCTV 설치 행정예고(한강공원 취약지역 CCTV 설치)'란 제목의 공고를 냈다.
추가되는 CCTV는 36대로, 반포한강공원과 광나루한강공원, 강서한강공원 등에 설치된다고 한다.
이번에 CCTV가 추가 설치되면 서울 한강공원의 CCTV는 1100대를 넘기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나들이객들의 휴대전화 등 1000만원어치 물건을 훔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시는 유사 범행 예방을 예방코자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한강공원에 CCTV가 1000대 이상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사생활 침해 우려와 함께 효과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현재 서울 한강공원 전역엔 CCTV가 총 1067대 설치돼 있다. 이번에 CCTV가 추가 설치되면 서울 한강공원의 CCTV는 1100대를 넘기게 된다.
시가 CCTV를 늘리기로 한 건 최근 경찰에 붙잡힌 ‘간 큰 10대들’의 절도 행각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얼마 전 특수절도 혐의로 고등학생 A(16)군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4월 말까지 약 5개월 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자리를 깔고 앉은 나들이객이 음식 배달을 받으러 잠시 자리를 뜨거나 화장실에 간 사이 휴대전화, 가방, 지갑, 무선 이어폰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금액은 약 1000만원, 피해자는 30여명이다.
다만 CCTV 추가 설치가 비슷한 범행을 예방하는 효과를 얼마나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강공원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번 CCTV 추가 설치에 관한 의견을 내고 싶은 시민은 행정예고 기간 내에 시에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의견이 있으신 분은 공고 기간 내에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