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5곳, ‘가루쌀 빵’ 잘 만드는 명소로 뽑혀

염창현 기자 2024. 5. 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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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울산, 경남의 유명 제빵업체 5곳이 가루쌀을 이용해 품질이 높은 빵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24년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지원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품평회에서 우수 업체 3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과·제빵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이들 업체는 맛이 좋고 영양이 뛰어난 제품을 선보여 가루쌀은 빵을 만들기에 적합하지 않은 재료라는 일부의 편견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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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4년 신메뉴 개발 지원 사업’ 품평회 개최
전국의 우수 업체 30곳 선정… 제품은 6월 1일부터 시판

부산과 울산, 경남의 유명 제빵업체 5곳이 가루쌀을 이용해 품질이 높은 빵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24년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지원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품평회에서 우수 업체 3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루쌀을 원료로 하는 새 제품 개발을 업계에 독려했다. 전국의 유명 제과점들은 120개의 가루쌀 빵을 만들었다.

가루쌀로 만든 빵.

부울경에서는 아델라7(부산), 파파앤썬(울산), 그린하우스(창원), 김태민 발효쌀빵(김해), 김덕규 과자점(진주) 등 5곳이 수상 명단에 포함됐다. 파파앤썬은 금상, 그린하우스·김덕규 과자점·김태민 발효쌀빵은 은상, 아델라7은 동상을 수상했다. 제과·제빵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이들 업체는 맛이 좋고 영양이 뛰어난 제품을 선보여 가루쌀은 빵을 만들기에 적합하지 않은 재료라는 일부의 편견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심사단은 이들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가루쌀 빵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국의 제과·제빵점에서 만든 빵들은 6월 1일부터 살 수 있다. 농식품부는 신제품 홍보를 위해 각 빵집을 찾아 사회관계망(SNS)에 가루쌀 빵 구매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빵지순례’ 행사를 열기로 했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도 가루를 내기 때문에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새로운 식품 원료로 인정받고 있다. 또 우리나라가 가진 우수한 논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밥쌀 재배를 줄이는 한편 밀 수입을 대체할 수 있어 식량자급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농식품부는 가루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생산단지 구축, 제품 개발, 연구개발(R&D) 및 판로 확충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가루쌀을 재료로 활용하면 글루텐(곡류에 들어 있는 단백질 성분) 저감 제품 등을 바라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는 빵이나 과자를 만들 수 있다”며 “상용화를 도울 수 있는 각종 정책을 지속해 발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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