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PC그룹, SK그룹 출신 영입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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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SK그룹 출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낸다.
SPC그룹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기로 한 것은 주요 사업에서 ESG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장 계열사인 SPC삼립의 ESG 등급이 하락한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해외 수출 등에도 ESG 등급이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주요 식음료 기업들이 잇따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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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SK그룹 출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낸다. 최근 연이은 논란으로 떨어진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의 하나로 풀이된다.
12일 재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SPC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SK행복나눔재단 출신 김영호 매니저를 ESG팀장으로 영입해 보고서 발간을 추진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르면 내달 말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팀은 지난해 3월 1일 SPC그룹이 신설한 상생전략본부 내에 있는 조직이다. 본부에서는 ESG 뿐 아니라 노사문화혁신 업무도 하고 있다.
SPC그룹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기로 한 것은 주요 사업에서 ESG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장 계열사인 SPC삼립의 ESG 등급이 하락한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ESG기준원은 지난달 ESG 평가·등급 소위원회를 개최해 기업들의 1분기 ESG 등급을 재조정하면서 SPC삼립의 ESG 등급을 C에서 D로 내렸다. 계열사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사내이사가 구속되면서 사회책임경영(S) 부문 등급이 B에서 C로 내려간 영향이다.
2022년과 지난해 연이어 중대재해처벌법에 해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에는 노조 와해 의혹에 대한 수사를 받는 등 연이은 잡음이 발생한 것이 영향을 준 적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ESG기준원은 오는 6월 말까지 기업들이 제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바탕으로 연간 ESG 등급을 평가해 그 결과를 9~10월쯤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SG 등급은 규모가 큰 사업장에 입점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입찰 과정에서 중요 평가 기준이 되고 있는 만큼, 기업으로서는 이를 간과하기 어렵다. 여기에 해외 수출 등에도 ESG 등급이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주요 식음료 기업들이 잇따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현재 식품업체 중 현재 농심, 대상,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빙그레, 삼양사, 씨제이 제일제당, 씨제이 프레시웨이, 오뚜기(가나다 순) 등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특히 인천공항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려는 F&B(식음료) 기업들에게는 ESG에 대한 요구들이 있는 편"이라며 "ESG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한 사건·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더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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