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책’을 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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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한밭도서관(daejeon.go.kr/hanbatlibrary)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시민에게 대출하는 '사람 책'(휴먼 라이브러리) 행사를 연다.
한밭도서관 전예원씨는 "한밭 휴먼 라이브러리는 특정한 지식을 갖춘 시민이 '사람 책'으로 참여해 경험과 정보를 시민과 나누는 행사"라며 "시민은 '사람 책'과 자유롭게 대화하면서 '사람 책'의 인생을 읽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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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한밭도서관(daejeon.go.kr/hanbatlibrary)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시민에게 대출하는 ‘사람 책’(휴먼 라이브러리) 행사를 연다.
한밭도서관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한밭도서관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사람 책 대출 행사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도서관은 누리집의 강좌란에서 17일까지 ‘사람 책’ 대출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책당 5명이다.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강좌란 휴먼 라이브러리 항목에서 대출하고 싶은 사람 책을 선정해 신청하면 된다.
사람 책은 △박현령(브랜드 디자이너) △강재규(변호사) △정성근(게임 개발자) △김동수(감염병연구원) △강성근(트레이너) △임지영(엔(N)잡러) △조예은(책방지기) △조상미(식물집사)씨 등 8명이다.
항목에는 사람 책이 스스로 자신을 소개한 글이 첨부돼 있다. 조예은씨는 ‘책 읽기가 열어준 확장의 기쁨, 소통의 즐거움으로 여행에 대한 글을 썼고, 작은 책방을 차리게 됐다.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고 생활여행자로 살아가는 책방지기의 하루를 들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임지영씨는 ‘한우물을 파야 성공한다고 말하던 시점에서 하나의 직업만으론 나를 담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삶을 조금 더 나답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여러 직업을 가진 다능인의 삶을 소개한다. 김동수씨는 신약개발 연구자로서 유기화학 입문 과정에서 의약화학 연구 및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하는 연구자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정성근씨는 건축공학 전공자가 한국에서 드문 콘솔(게임기)·브이알(가상현실) 게임을 지방에서 개발하는 이유와 어떤 마음으로 일하는지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한밭도서관 전예원씨는 “한밭 휴먼 라이브러리는 특정한 지식을 갖춘 시민이 ‘사람 책’으로 참여해 경험과 정보를 시민과 나누는 행사”라며 “시민은 ‘사람 책’과 자유롭게 대화하면서 ‘사람 책’의 인생을 읽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의는 한밭도서관 대출팀 (042)270-7503.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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