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도쿄’ 출범…日진출 지원 거점 꾸렸다

2024. 5. 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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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일본 진출 거점이 될 'K-스타트업센터(KSC) 도쿄'가 문을 열었다.

한편, K-스타트업센터는 향후 미국 시애틀,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일본 도쿄까지 총 5개소가 설치·운영되며, 중기부는 국내 스타트업의 진출수요가 높은 주요 거점 지역에 KSC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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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 글로벌화 대책 첫 행보
사무공간·현지 안착 등 종합지원
입주사 대상 간담회…노하우 공유
미국·프랑스 등 향후 5개소 확대
‘K-스타트업센터(KSC) 도쿄’가 입주한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도쿄 빌딩 전경. [헤럴드]
‘K-스타트업센터(KSC) 도쿄’에 입주한 기업 임직원들이 센터 내 비즈니스 공간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헤럴드]

[도쿄(일본)=유재훈 기자]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일본 진출 거점이 될 ‘K-스타트업센터(KSC) 도쿄’가 문을 열었다. 향후 중소벤처기업부는 일본 도쿄 외에도 미국 시애틀,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등 총 5개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해외진출 수요가 큰 지역을 엄선, 거점을 마련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목적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10일(현지시간)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도쿄에서 ‘KSC 도쿄’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강명일 주일본한국대사관 공사, 우메자와 타카아키 CIC 일본 회장을 비롯해 한일 양국 스타트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오 장관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에서 한일간 교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근 일본의 창업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일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KSC 도쿄를 개소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KSC 도쿄 개소식은 지난 8일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이후 첫 번째 해외 행보다. 오 장관은 기존 수출 지원 중심의 정책을 글로벌 진출 지원으로 확장하면서 스타트업 해외거점인 KSC 기능을 확충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일본 정부기관 및 주요기업 오피스가 밀집해있는 비즈니스 중심가에 위치한 KSC 도쿄는 현재 국내 스타트업 15개사가 입주해있다. KSC 도쿄는 6000㎡의 면적에 공유오피스, 회의실, 카페테리아, 휴게공간 등 업무 기반 시설을 두루 갖췄다. KSC 도쿄는 앞으로 사무공간 제공과 더불어 현지 정착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현지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활동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이어 KSC 도쿄 입주기업들의 피칭 및 네트워킹 행사도 이어졌다. 피칭에 참여한 13개의 스타트업은 자사 사업모델과 일본사업계획을 발표했고, 특히 근골격계 질환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버엑스와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 스타트업 ㈜체커는 현지 관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개소식 이튿날인 11일(현지시간)에는 오 장관을 비롯한 양국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KSC 도쿄 입주기업 및 일본 진출 성공기업과의 오찬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오찬간담회는 KSC 입주기업과 닥터나우, 오비스(Ovice), 채널코퍼레이션 등 일본진출 성공기업들과 신한퓨처스랩 재팬, 제트로 등 현지 스타트업 전문가가 참석해 일본시장에 대한 이해 및 일본진출에 대한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진출과정에 겪는 애로·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의 전문가·성공기업들이 즉석에서 해소방안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오 장관은 이날 참석한 스타트업들에 “그간 일본 진출을 위해 노력해 온 대표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중기부는 한국 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은 물론 글로벌 진출이 보다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스타트업센터는 향후 미국 시애틀,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일본 도쿄까지 총 5개소가 설치·운영되며, 중기부는 국내 스타트업의 진출수요가 높은 주요 거점 지역에 KSC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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