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부촌 한복판에 'K-스타트업 거점' 문 열었다

이민주 기자 2024. 5.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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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일본 정부와 금융기관이 밀집한 최대 부촌에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중기부는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CIC 도쿄 오픈스페이스 내 일부 공간에 'K-스타트업센터 도쿄'를 오픈하고 일본 진출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이 이곳을 사무실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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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미나토구 도라노몬힐즈에 'K-스타트업센터' 개소
중소벤처기업부가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CIC 도쿄 오픈스페이스 내 일부 공간에 'K-스타트업센터 도쿄'를 오픈했다. ⓒ News1 이민주 기자

(도쿄=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일본 정부와 금융기관이 밀집한 최대 부촌에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중기부는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CIC 도쿄 오픈스페이스 내 일부 공간에 'K-스타트업센터 도쿄'를 오픈하고 일본 진출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이 이곳을 사무실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개소식은 이달 10일 도쿄 미나토구 토라노몬 힐즈 비즈니스 타워 내 CIC 도쿄서 열렸다. CIC는 미국 및 전세계 8개 도시에 위치한 공유 오피스 형태의 스타트업 혁신캠퍼스다.

KSC 도쿄는 우수한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일본 시장에 안착 및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CIC 도쿄 오픈스페이스 내 일부 공간에 'K-스타트업센터 도쿄'를 오픈했다. ⓒ News1 이민주 기자

중기부는 토라노몬 힐즈 비즈니스 타워 건물 15~16층에 위치한 CIC 도쿄 내 2개 부스에 15개사 입주 공간을 조성했다.

이외 공유오피스, 회의실, 카페테리아, 폰부스 등은 CIC에 입주한 일본 스타트업들과 공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사무공간 제공과 더불어 현지 정착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현지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활동 등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소식 행사에는 강명일 주일본한국대사관 공사, 우메자와 타카아키 CIC 일본 회장을 비롯해 코트라, 한국무역협회, 한국관광공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컨텐츠진흥원, 한국전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 일본무역진흥회, 신한 Japan 은행, 후지쯔 벤처스 등 현지 지원기관 및 벤처캐피탈(VC)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CIC 도쿄 오픈스페이스 내 일부 공간에 'K-스타트업센터 도쿄'를 오픈했다. ⓒ News1 이민주 기자

오영주 장관은 "한국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은 물론 글로벌 진출이 보다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KSC를 통해 많은 우리 벤처스타트업들이 성장하고 성과를 내고 있다. 도쿄에서도 여러가지 지원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한국 기업들이 KSC 도쿄에서 글로벌 유니콘으로의 꿈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며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일본시장 진출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일본내 활동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도 참여해 "KSC 도쿄 입주 기업 15개사는 의료, 재난, 안전, 반도체 등 일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서 무한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우수한 기술력과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열의를 가진 기업들"이라며 "양국 경제협력의 산물인 KSC 도쿄가 한국 스타트업들의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한일 스타트업 간의 활발한 교류를 이루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영주 장관이 KSC 도쿄 입주기업에 메시지를 남겼다. ⓒ News1 이민주 기자

입주 기업들은 오영주 장관에 자신들의 다짐을 적은 롤링페이퍼(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재훈 제너바이오 대표는 오 장관에 "너무 멋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두가 최선을 다해 유니콘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장관도 편지에 대한 답으로 짧은 메시지를 자필로 적어 전달했다. 그는 '우리 스타트업들이 세계에서 한국을 알리는 또 하나의 K-POP 스타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개소식에 이어서는 KSC 도쿄 입주기업들의 피칭 및 네트워킹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피칭에 참여한 13개의 스타트업은 자사 사업모델과 일본에서의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근골격계 질환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버엑스와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 스타트업 체커는 현지 관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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