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댄스 DNA 대폭발...퍼포먼스→라이브로 ‘우승’ 차지 (불후의 명곡)

예능 ‘불후의 명곡’ (제공: KBS 2TV)

가수 손태진이 ‘1등 수집가’, ‘우승 청부사’ 수식어를 증명했다.

손태진은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의 트로트 영 레전드 ‘신유&알고보니 혼수상태’ 편에 출연해 1부 우승을 차지했다.

‘1등 수집가’, ‘우승 청부사’라는 타이틀로 소개된 손태진은 “신유 선배님은 제가 경연 당시 심사위원이셨다. 알고보니 혼수상태 두 분은 신곡을 작사·작곡해주셨다. 레전드로 오신다고 하셔서 일정을 취소하고라도 와야겠다 싶었다”며 남다른 출연 의미를 전했고, “이번 무대는 댄서들도 함께하는 만큼 기대해달라”고 기대를 높였다.

손태진은 라포엠과 대결 구도를 형성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앞서 손태진이 사전 인터뷰에서 라포엠보다 춤을 잘 추지 않겠냐며 자신감을 보였던 게 대결 구도의 시작이었다. 손태진은 라포엠과 즉석 댄스 대결을 펼치며 여유 가득하고 치명적인 골반 댄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손태진은 베이비몬스터의 ‘SHEESH’ 커버 무대를 선보이기도 하며 댄스 DNA를 증명했다.

네 번째 출연자로 나선 손태진은 “트로피는 내가 가져가겠다”라는 굳은 각오를 보였고,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만든 송가인의 ‘서울의 달’을 선곡해 무대를 펼쳤다. 올 블랙 스타일링으로 바(Bar)를 연상시키는 배경 속에서 손태진은 스토리가 있는 퍼포먼스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 폭발적인 고음이 돋보인 라이브로 높은 완성도의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손태진은 멈추지 않는 함성에 뿌듯해하면서도 “이게 퍼포먼스다”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무대에서 이런 모습은 처음이었는데 최고였다. 너무 행복했다”고 극찬했다. 손태진은 라포엠을 꺾으며 승리를 차지했고, 이어 무대에 오른 정다경마저 누르며 ‘트로트 영 레전드’ 1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손태진이 속한 '불타는 트롯맨' TOP7은 새크라멘토, 시애틀, LA, 하와이까지 미국 4개 도시를 방문하는 미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했으며, 손태진은 오는 6월 7일과 8일, 양일간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손태진&에녹 디너쇼 in 서울’을 개최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