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속 우승 멀어진 넬리 코르다, 선두와 11타차 공동 3위 “몇달간 좋은 경기했지만, 나도 인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경쟁이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 로즈 장(미국)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선두와 11타차 공동 3위로 멀어져 6개 대회 연속 우승이 사실상 힘들게 됐다.
세계랭킹 62위 삭스트롬은 12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고 19언더파 197타를 기록, 로즈 장에 1타 앞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선두 로즈 장은 5언더파 67타를 쳐 전날 공동선두이던 삭스트롬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코르다는 전날 선두와 4타차 3위까지 올라섰으나 이날은 오히려 1타를 잃는 바람에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고 김세영, 가블리엘라 러펠스(호주)와 함께 선두에 11타 뒤진 공동 3위로 물러나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코르다는 경기후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 몇개의 어이없는 실수를 했다. 선두와 아주 멀어졌지만 그래도 추격권에 있다”며 “지난 몇 달간 좋은 경기를 했지만, 나도 인간이라 어려운 때를 맞기도 한다. 내일은 내 샷을 다하고 어떻게 되는지 봐야겠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버디 8개, 보기 3개로 5타를 줄이고 전날 공동 16위에서 13계단 상승했다. 올해 두 차례 공동 3위를 기록한 김세영은 경기후 “어제는 비가 오고 기온이 내려가 힘들었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아 많은 버디를 잡았다”며 “내일도 연습한대로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나린과 신지은이 공동 16위(4언더파 212타)에 올랐고, 지난해 우승자 고진영은 유해란, 임진희와 공동 22위(합계 3언더파 213타)를 달렸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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