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속에 우승 경쟁하는 장유빈 "바람을 잘 이용하는 게 관건" [KPGA 클래식]

강명주 기자 2024. 5. 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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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 장유빈은 "2라운드 끝나고 나서 '우승은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3라운드 경기가 끝났고 이 정도 스코어면 우승을 목표로 잡아야 할 것 같다"며 "최종일에도 바람이 강하게 분다면 바람을 이기려고 하지 않겠다. 바람에 공을 태우려고 노력하겠다. 바람을 잘 이용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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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 우승 경쟁에 뛰어든 장유빈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2년차 장유빈은 3라운드에서 +13점(버디 8개, 보기 3개)을 추가해 단독 1위(합계 +27점)에 올랐다. 



 



장유빈은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 시작이 좋았다"고 말문을 열면서 "1번홀부터 3번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마음 편히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이어 장유빈은 "바람 계산이 조금 어려웠는데 2번홀(파3)에서 앞바람이 부는 상황이었다. 40m 정도 거리를 더 보고 샷을 했는데 공이 원하는 곳에 떨어졌다. 이 시점부터 바람을 잘 계산할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또 장유빈은 "힘든 점도 있었다. 바람이 정말 강해 퍼트를 할 때 고생했다. 셋업 밸런스가 중요한데 몸이 바람에 의해 흔들리니 불안한 채로 퍼트를 했다"고 설명했다. 



낮은 탄도로 공을 치는 장유빈은 "아무래도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대해 장유빈은 "재미있다. 잘 맞는다. 내 스타일이 버디를 한 번 하면 이후 몰아친다. 이번 대회는 버디를 최대한 많이 잡아야 유리하기 때문에 내가 갖고 있는 스타일과 잘 맞고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했고, 그 중 톱10 3회에 진입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장유빈은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좋아진 점은 퍼트다. 특히 짧은 거리 퍼트가 불안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졌다. 그래도 아직 짧은 퍼트를 할 때 긴장은 한다"면서 "짧은 퍼트가 잡히니 기회를 잡으면 살리고 위기를 막아낼 수 있다. 그래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 장유빈은 "2라운드 끝나고 나서 '우승은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3라운드 경기가 끝났고 이 정도 스코어면 우승을 목표로 잡아야 할 것 같다"며 "최종일에도 바람이 강하게 분다면 바람을 이기려고 하지 않겠다. 바람에 공을 태우려고 노력하겠다. 바람을 잘 이용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우승까지 예상 스코어'에 대해 장유빈은 "날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맑은 기상이면 +15에서 +16 정도는 점수를 더 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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