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못 듣던 아이, 유전자 치료로 청력 회복 '기적'

김수아 인턴 기자 2024. 5. 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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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청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기가 유전자 치료를 통해 청력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 영국 가디언은 "영국 영아, 세계 최초의 유전자 치료 실험으로 청력 회복"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셔에 사는 생후 18개월 된 오팔 샌디는 아무 것도 들을 수 없는 청각 장애를 지니고 있었으나, 유전자 치료법을 이용한 한 임상시험에 참여해 치료를 받아 청력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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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대 유전자 치료 임상시험
선천적 청각장애 18개월 영아 청력 회복
[서울=뉴시스]영국에서 청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기가 유전자 치료를 통해 청력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사진=가디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영국에서 청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기가 유전자 치료를 통해 청력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 영국 가디언은 "영국 영아, 세계 최초의 유전자 치료 실험으로 청력 회복"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셔에 사는 생후 18개월 된 오팔 샌디는 아무 것도 들을 수 없는 청각 장애를 지니고 있었으나, 유전자 치료법을 이용한 한 임상시험에 참여해 치료를 받아 청력을 회복했다.

오팔은 유전자 결함으로 발생한 소리를 뇌로 전달하는 신경 자극이 방해받는 질환 청각 신경병증을 앓고 있었다.

오팔이 참여한 임상시험은 공공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임브리지대학병원 NHS재단신탁이 주도하는 것으로, 이 시험을 통해 치료를 받은 건 오팔이 처음이. 최신 유전자 치료법을 이용해 제 기능을 탑재한 유전자 복사본을 귀의 세포로 보내 결함 세포를 대체하는 시험이었다.

약 16분 동안 진행된 수술을 통해 오팔은 청력을 회복했다.

해당 임상시험의 수석 조사관이자 귀외과 전문의 마노하르 반스 교수는 시험 초기 결과에 대해 ''내가 바랐거나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았다"며 "우리는 오팔로부터 매우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이는 정상적인 청력 회복에 매우 가깝다. 이것이 잠재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십년간 노력이 있었고 마침내 인간에게 실제로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매우 훌륭했고 경외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이 시험을 통해 치료를 받은 두 번째 아이도 최근 케임브리지대학 병원에서 유전자 치료를 받았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마틴 맥클린 영국 국립 청각장애 아동협회 수석 정책 고문은 "많은 가족들이 이러한 발전을 환영할 것이며 우리는 치료 받은 아이의 장기적인 결과에 대해 알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오팔의 청력이 회복된 후 오팔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가능한 많은 소음을 내기 위해 테이블 위로 수저를 두드리는 것이 되었다며, 부모가 해결해야 할 새로운 일이 생겼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a30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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