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Car야]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시선 뺏고… 실용적 기능으로 그랜저 넘본다

4월 국내 판매 3.6만대로 '1위'
장거리 운전 보조기능 등 탑재

쏘렌토. 기아 제공

쏘렌토, 기아 제공

쏘렌토 실내. 기아 제공

쏘렌토. 기아 제공

기아의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쏘렌토의 올해 기세가 매섭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쏘렌토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국내에서 3만6942대가 팔리며 가장 많이 판매된 승용차에 올랐다. 이어 싼타페(3만1645대), 카니발(2만9606대) 순이다.

지난해 그랜저(11만4298대)에 밀려 2위를 기록했으나, 이 추세로 가면 올해 베스트셀링카의 자리도 넘볼 수 있다. 그랜저는 올 들어 4월까지 2만3311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는 지난 2020년 4세대 출시 후 3년 연속 중형 SUV 1위를 수성하고 있다. 특히 차박, 캠핑 열풍으로 SUV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공간 활용성과 우수한 상품성 등을 갖춘 쏘렌토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4세대 부분변경 모델까지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SUV 강자인 기아의 명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쏘렌토는 특히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쏘렌토의 외장은 '미래적인 대담함'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전면부의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은 기아의 패밀리룩을 확고히 함과 동시에, 미래지형석인 이미지를 풍겼다. 볼류감 있는 후드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는 강인한 SUV의 인상을 더했다.

후면부에는 두 개의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연결하는 스타맵 그래픽이 적용됐으며, 와이드한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로 견고함을 구현했다.

실내는 '경계가 없는 이어짐'이란 주제처럼 수평적으로 연결된 디자인을 통해 깔끔함과 개방감을 높였다. 아울러 첨단 사양을 대거 탑재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했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합친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그 아래로 좌우 끝까지 이어지는 날렵한 송풍구 라인이 적용됐다. 자주 쓰는 공조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은 전환형 조작계를 통해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쏘렌토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며, 지문 인증 시스템과 e 하이패스 기능 등으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다양하게 탑재됐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는 장거리 운전 시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안전 사양으로 2열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 에어백이 적용됐으며, 시인성이 높은 프로젝션 타입 후진 가이드 램프로 후진 시 주변 차량 및 보행자가 차량 주행 방향을 알 수 있게 돕는다. 편의 사양으로는 디지털 센터 미러,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제공한다.

가격은 2.2 디젤 3679만원, 2.5 가솔린 터보 3506만원, 1.6 하이브리드 3786만원부터 시작한다.임주희기자 ju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