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전철 하루 평균 이용객 4만명 넘어…개통 이래 최고

김태희 기자 2024. 5. 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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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경전철.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2013년 개통한 용인경전철이 지난 4월 하루 평균 승객 수 4만명을 넘어 개통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용인경전철 개통 당시 하루 평균 8747명이던 승객 수가 11년 만에 4만82명으로 4배를 넘어선 것이다.

용인시는 경전철 이용 승객 증가 이유를 역북지구, 고림지구 등 경전철 역 주변에 건설된 대규모 공동주택단지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출퇴근·통학에 이용하는 시민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봄을 맞아 다양한 지역 축제와 행사가 열리며 관광객들의 경전철 이용도 늘어난 것으로 봤다.

지난 4월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평일 이용객이 평균 4만4590명이었다. 주말 평균 2만7685명에 비해 약 2배 많았다.

용인경전철 하루 평균 이용의 3만명을 넘어선 것은 2018년이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이용률이 떨어지다가 6년 만에 4만명대로 올라섰다.

용인경전철의 낮은 이용률은 그간 지역사회에서 문제로 불거지기도 했다. 용인시민들은 사업 당시 이용율을 과다하게 평가했다며 시장과 경전철 사업에 관여한 전·현직 공무원 등을 상대로 1조23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민소송을 내기도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경전철이 110만 시민의 사랑을 받는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경전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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