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도 유럽 전자레인지 1위…9년 연속 금자탑 쌓았다

삼성전자 전자레인지.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9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유럽 19개국의 전자레인지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15.3%로 1위를 차지했다. 2015년부터 줄곧 1위다.

삼성전자는 주방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유럽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소재와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결과라고 밝혔다.

2019년 출시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전자레인지'는 7가지 색깔과 글라스(유리) 소재를 적용한 제품으로,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도 스마트싱스와 연동한 스마트 전자레인지(모델명 MW7300B)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모바일이나 빅스비 등을 통해 음성으로 조리를 돕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레시피 추천 기능 등을 갖췄다.

최익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유럽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연결성과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우위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