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소년자치 연합기구 발대식…"청소년 정책 발굴"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지방의 청소년 정책을 발굴·운영하기 위한 청소년 자치 연합기구가 탄생했다.

경북도는 지난 11일 영천 청소년수련관에서 경북도 청소년 참여기구 위원과 지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북 청소년 참여기구 연합 발대식'을 가졌다.

청소년 참여기구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운영되는 청소년 자치 기구로, 청소년 눈높이에서 정책을 발굴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건의한다.

경북도와 22개 시군이 구성한 청소년 참여기구의 청소년 600여 명은 12월까지 청소년정책 발굴, 정책 제안 대회, 각종 캠페인 등 청소년 권익 보호와 사회공헌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이번 연합 발대식은 '경북 청소년의 목소리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청소년 참여기구 대표자 선서, 청소년 참여기구 활동에 대한 강의, 청소년 동아리 공연, 지역별 청소년 교류를 위한 교류 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연합발대식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연합 발대식에서 청소년 참여의 중요성과 청소년 참여기구의 역할 등을 알게 됐고 지역의 청소년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경북의 청소년참여기구가 제안한 '청소년이 직접 기획한 케이팝 축제'(영천시), '봉화알림e'(봉화군)는 실제 정책으로 돼 2023년도 청소년정책 우수 지자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22년 제안된 '중·고등학교 근로장학생 도입'은 지난해 청소년참여위원회 우수사례 공모에서 여가부장관상을 받았다.

최은정 경북도 여성아동정책관은 "청소년 참여기구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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