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한 대 가격이 1억8000?…대체 어떤 TV길래

권승현 기자 2024. 5. 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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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형(114인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가 1억8000만 원의 출고가에 출시되는 등 '거거익선'(巨巨益善·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가 계속되며 초대형 프리미엄 TV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 89·101형 마이크로 LED 라인업에 114형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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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클수록 좋다’ 트렌드 반영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스토어 현대 판교점에서 국내 최대 크기의 114형 마이크로 LED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114형(114인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가 1억8000만 원의 출고가에 출시되는 등 ‘거거익선’(巨巨益善·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가 계속되며 초대형 프리미엄 TV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 89·101형 마이크로 LED 라인업에 114형을 추가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 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기술이 적용된 TV다. 수명이 길고 잔상이 없으며, 레고처럼 모듈 조립을 할 수 있어 설치가 간편하다.

초대형 TV를 선호하는 움직임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TV 매출에서 70형 이상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0%에서 2023년 24%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세계 가전업체들은 TV 제품군에 초대형을 적극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중국 TCL은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IT 전시회 ‘IFA 2023’에서 163형 마이크로 LED TV를 선보였다. LG전자도 지난해 136형에 달하는 ‘LG 매그니트 올인원’을 비즈니스 시장을 대상으로 출시했다. 이미 90형대는 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 M’(97형)과 ‘올레드 에보 G시리즈’(97형), 삼성전자 ‘네오 QLED 8K’(98형) 등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태다.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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