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화이트오픈 서울',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 휠체어테니스 시범경기 진행

'2024 화이트오픈 서울' 12일 개막했다. '모두를 위한 축제'를 슬로건으로 열린 '2024 화이트오픈 서울'은 11일 개막해 1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행사 1일차였던 11일에는 이형택 오리온 감독, 송아 코치의 테니스 클래스 원포인트 레슨, 휠체어테니스 시범경기, 연예인(셀럽) 매치 등이 진행됐으며, 특설 코트 주변에는 다양한 부대시설로 참가자들이 편안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화이트오픈 서울은 2023년, 광화문 광장에서 처음 열렸다. 휠라코리아(주)(FILA, 대표 김지헌)가 113년 브랜드 역사 속에 50년이 넘는 테니스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테니스의 즐거움을 전파하기 위한 기획 프로그램이다. 작년 광화문에서의 뜨거운 호응을 속에 올해는 장소를 올림픽공원 평화의 공원으로 정했다.

테니스의 즐거움을 보여주기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다. 11일 오전 10시, 이형택 감독과 송아 코치는 사전에 클래스(레슨)을 신청했던 참가자들에게 서브 비법 등을 전수했다. 동시에 특설 코트 주변으로 설치된 체험 부스에서는 서브 속도 체험, 풋워크 이벤트, 커스터마이징 티셔츠 및 신발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토요일을 맞아 가족, 연인 단위로 행사장을 방문했던 테니스 동호인들은 여러 행사들을 둘러 보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휠라코리아는 '다양성(Diversity)'에 초첨을 맞춰 이번 행사에서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회장 주원홍)와 손을 잡았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휠체어테니스 시범경기를 이번 행사에서 선보였다. 한국 휠체어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인 이하걸 현 대한장애인체육회 전문지도위원을 비롯해 안철용, 김삼주, 이성모 등이 이번 행사장에서 휠체어테니스의 진수를 선보였다.

휠체어테니스 시범경기가 열리기 직전에는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커스터마이징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등 자리를 빛냈다.

12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챌린지 프로그램, 포인트 챌린지, 클럽매치 결승전 등이 예정되어 있다. 피클볼 코트에서는 피클볼 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광화문 광장에 이어 올해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진 행사 역시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휠라가 오랜시간 이어온 테니스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테니스와 스포츠의 즐거움을 좀더 특별한 방식으로 소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윗줄부터 왼쪽부터) 이형택 오리온 감독, 주원홍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김지헌 (주)휠라코리아 대표, 송아 코치>
<(아랫줄 왼쪽부터) 휠체어테니스 이성모, 김삼주, 이하걸, 안철용 선수>

<이형택 감독, 송아 코치 테니스 클래스(레슨)>

<특설 코트에서 진행된 휠체어테니스 시범 경기>

<이하걸 현 대한장애인체육회 전문지도위원>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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