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쏟아진 5월 초…일 강수량 홍성·광양 역대 1위

고은지 2024. 5. 12. 0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린이날을 중심으로 5월 초 봄비가 유독 많이 내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상순(1∼10일) 비가 내린 날은 1일과 5∼8일 등 총 5일로 집계됐다.

광양시는 하루 새 198.6㎜의 비가 쏟아지며 앞서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5월5일 150.2㎜를 넘어섰고, 진도군은 이전 1위인 지난해 5월4일 94.1㎜보다 많은 112.8㎜의 비가 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틀에 한 번꼴 비 내려…서청주도 역대 2·4·5위 기록 다시 써
비 내리는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를 찾은 시민들이 빗속에서 보트를 타고 있다. 2024.5.6 soonseok02@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어린이날을 중심으로 5월 초 봄비가 유독 많이 내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상순(1∼10일) 비가 내린 날은 1일과 5∼8일 등 총 5일로 집계됐다.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내린 셈이다.

이중 어린이날 연휴가 꼈던 5∼7일은 중국 내륙에서 발생해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일(日) 강수량이 5월 상순 기준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충남 홍성군과 전남 광양시·진도군은 일 강수량이 기존 5월 상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일 홍성군 일 강수량은 55.6㎜로 기존 1위 기록인 2018년 5월6일 35.5㎜를 크게 웃돌았다.

광양시는 하루 새 198.6㎜의 비가 쏟아지며 앞서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5월5일 150.2㎜를 넘어섰고, 진도군은 이전 1위인 지난해 5월4일 94.1㎜보다 많은 112.8㎜의 비가 왔다.

이외에도 지난 5일 파주(52.1㎜), 완도(139.9㎜), 고창(56.0㎜), 순천(154.1㎜), 고산(83.3㎜), 영광군(55.7㎜), 김해시(68.2㎜), 강진군(129.2㎜), 의령군(83.3㎜), 남해(242.1㎜)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비가 내렸다.

북춘천(35.5㎜), 백령도(47.8㎜), 진주(143.3㎜), 고창군(43.3㎜), 순창군(61.8㎜), 북창원(87.9㎜), 장흥(117.8㎜), 고흥(128.4㎜), 산청(79.1㎜), 북부산(46.5㎜)은 일 강수량 3위를 기록했다.

북강릉은 지난 7일 역대 네 번째로 많은 23.5㎜의 비가 왔다.

서청주는 올해 5월 5일(42.9㎜), 7일(12.9㎜), 6일(4.4㎜) 일 강수량이 역대 최다 2, 4, 5위에 나란히 올랐다.

세종은 5일과 7일 각각 52.9㎜와 15.5㎜의 비가 오며 2위와 5위를 기록했다.

중순에 접어든 지난 11일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주요 지역별 일 강수량은 서울 31.7㎜, 인천 27.9㎜, 서산 43.4㎜ 대전 8.5㎜, 전주 18.3㎜, 광주 17.0㎜, 대구 4.2㎜, 부산 0.5㎜, 서귀포 59.3㎜ 등이었다.

기상청은 전남 동부 내륙과 전남 남해안, 경상권은 12일 아침까지,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가 오다가 차차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