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철 맞아 여행 물가 상승 전환…호텔비 상승세도 여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도 여행·숙박 관련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체 물가의 상승세 완화에도 불구하고 여행 관련 품목 물가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0%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2.9%)보다 0.1%포인트(p) 높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1년 6월부터 35개월째 전체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텔숙박료 매달 상승 중…외식 물가도 부담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전체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도 여행·숙박 관련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외식 물가 역시 계속 오르고 있어 봄맞이 나들이객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100)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올라, 전월(3.1%)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체 물가의 상승세 완화에도 불구하고 여행 관련 품목 물가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지난달 국내단체여행비는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
국내단체여행비는 2022년 전년 동기 대비 매달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다가 지난해 들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올해도 1월(6.1%), 2월(6.2%), 3월(-0.4%), 4월(3.2%) 등 등락을 반복하는 추세다.
4월 기준으로는 2022년 4월 전년 동기 대비 20.1% 급증한 후 지난해 4월 0.7% 하락했다가 이번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지난달 국내항공료는 전년 동기 대비 1.1% 올랐다.
국내항공료는 지난해 내내 전년 대비 가격이 낮아졌고 올해 1월(-8.4%), 2월(-0.8%)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3월(0.2%) 상승 반전했고 지난달 상승폭이 확대됐다.
숙박 물가의 상승폭은 교통보다 더 크다. 지난달 호텔숙박료는 전년 대비 4.0% 올랐다. 지난해 4월에는 전년 대비 무려 12.5% 상승했는데, 올해는 거기서 더 오른 셈이다.
호텔숙박료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한 차례(올해 1월 -1.2%)를 제외하면 매달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고 있다. 올해도 2월(5.3%), 3월(5.9%), 4월(4.0%) 등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콘도이용료 상승률은 올해 1월 1.0%에 그쳤으나 2월(8.1%), 3월(8.1%), 4월(6.8%) 모두 상승폭이 크다.
외식 물가도 여행객들의 부담을 더 하고 있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0%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2.9%)보다 0.1%포인트(p) 높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1년 6월부터 35개월째 전체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통계청이 조사하는 외식 품목 39종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 품목별로는 떡볶이(5.9%), 비빔밥(5.3%), 김밥(5.3%), 햄버거(5.0%) 등의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이외에 해외 여행비도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달 해외단체여행비 상승률은 4.9%로 전월(4.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소위 말하는 장바구니 물가나 식당에서 느끼는 외식 물가 등이 잘 잡히지 않고 있다"며 "할당관세 제도를 잘 활용하고, 혹은 관세를 아예 물리지 않는 방향으로 해서 수입원가를 낮추고 수입선을 다변화해 좀 더 값싼 식자재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범세계적인 루트와 시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ir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45만평 뉴질랜드 땅 소유' 김병만 "母, 재작년 갯벌서 고립돼 사망" 눈물
- "톱급 유부남 배우와 내연 관계, 낙태도 했다" 유명변호사에 요상한 상담
- '10세 연하와 결혼' 한예슬, 신행 중 뽐낸 '비키니 핫보디'…"이미 한국" [N샷]
- 가수 현진우 '빚투' 의혹…"9년전 2600만원 빌려주고, 200만원 받았다"
- 홍준표 "文, 철없는 아내 실드 치느라 고생 많다…퍼스트레이디도 공인"
- "엉덩이 툭 치고 옆구리 만지는 단골…노망난 짐승 같다" 자영업자 울분
- 바다, '박보검 닮은꼴' 11세 연하 남편 최초 공개 [N컷]
- '김무열♥' 윤승아가 40세? 초근접 셀카로 뽐낸 20대 같은 동안 미모 [N샷]
- "24시간 배고픔" '96kg→45kg' 최준희, 여리여리한 몸매 '눈길' [N샷]
- '연예계 은퇴' 송승현, 8일 결혼…정용화·곽동연도 축하